[로이슈 심준보 기자] 한국P2P금융협회는 지난달 회원사들의 누적대출액이 전월 대비 7.52% 증가한 2조822억 원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누적 대출액은 2조822억 원으로, 각 항목별로는 신용대출이 3990억원, 기타 담보 4317억원, 부동산 담보 5466억원, 부동산PF가 7048억원으로 집계됐다.

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누적대출액 집계를 시작했던 2016년 6월 누적대출액은 1525억원이었으나, 불과 1년 10개월 만에 1조9931억원이 증가해 23배 이상 시장규모가 커졌음을 알 수 있다고 협회는 전했다.

한국P2P금융협회 신현욱 협회장은 “P2P금융이 급격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각 업체들이 위기관리 노하우를 쌓아가면서 연체와 부실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는 동시에, 그동안 기존 금융권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문화예술, 식품, 신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상품을 구성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투자자가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상품을 구성해 꾸준히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