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한국 국민 1인당 하루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3시간이며, 사용 시간이 가장 긴 세대는 20대로 4시간 9분으로 조사됐다. 보급률 역시 만 6세 이상 85%가 보유하고 있을 만큼 대중화가 되었다. 이에 따라 소셜 미디어 시장이 크게 성장했고 스마트폰 이용자는 다양한 소셜 콘텐츠를 하루에도 수백 개씩 소비하고 있다. 기업 SNS채널들은 이용자들을 주목시키거나 소통하기 위해 재치 있는 문구 등을 활용해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이에 로이슈는 각 기업의 SNS마케팅 트렌드를 짚어보고자 더에스엠씨의 도움을 받아 매주 각 기업들의 SNS마케팅 트렌드를 분석해 보는 핫 SNS 코너를 마련했다.



12월 4주에는 피자헛 페이스북의 ‘2018년 내가 갖게 될 운명의 단어는?’ 콘텐츠가 좋은 이용자 반응을 이끌었다. 콘텐츠 유형은 단어 맞추기로 시의성이 좋은 포맷이다. 골고루 나열되어 있는 글자들을 조합하여 피자와 관련된 단어를 조합하면 경품도 받을 수 있다.

해당 게시물은 개시되지 3일만에 1,718개의 좋아요와 1,180개의 댓글이 달리며 큰 관심을 받았다. 수 많은 단어 가운데 순간적으로 완성된 단어 조합을 하면 2018년의 운세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개개인의 관심을 파악할 수 있는 소재다. 피자헛은 자사 제품명의 단어를 나열하여 이용자들에게 주목되도록 해 접근성을 높였다.

이용자들은 제일 처음 보이는 단어를 “딥치즈쉬림프 스테이크”, “복권”, “갈릭버터쉬림프”, “피자헛짱”, “더블박스” 등으로 말했다.



우리은행 페이스북은 ‘내가 사고 나면 세일’이라는 공감성 콘텐츠로 인기를 끌었다. 형태는 영상으로 유명 크리에이터 카일 춘리 달심이 직접 참여했다. 우리은행 콘텐츠답게 금전과 관련된 일상을 녹였다.

헬스를 등록하고 한달 중에 3일만 갔을 때, 라이터를 잃어버려서 라이터를 살 때, 물건 구매후 다음 날 세일 할 때 등 다양한 일상 상황에서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은 업로드 기준 5일만에 10만 회를 돌파했다.

해당 콘텐츠는 영상 외에 치킨 경품 이벤트를 벌여 댓글을 단 이용자에게 치킨을 선물했다. 602개의 댓글이 달렸고 “마트에서 할인 방송에 달려갔지만 내 앞에서 이벤트가 끝난다”, “완전 인정, 쇼핑몰에서 내가 사고 나면 꼭 며칠 뒤 폭탄 세일 하더라” 등의 공감 반응을 보였다.



롯데마트 페이스북에서는 “그래서 건강” 콘텐츠로 해시태그 캠페인을 선보여 화제다. 내 몸에게 미안해지는 순간을 손가락 하트와 함께 찍어 그래서건강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의 SNS에 업로드 하면 건강한 음식을 마음껏 쇼핑할 수 있는 자사 모바일 상품권을 주는 캠페인 이벤트다.

깔끔한 바디텍스트와 함께 명확한 의미 전달이 높은 이용자 반응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에 이용자들은 다양한 음식 사진과 함께 손가락하트 사진을 올렸고 해당 포스팅의 댓글로만 126명이 참여했다.

해당 콘텐츠를 본 이용자들은 “미안해지는 내 몸아 빵을 너무 좋아하는 나 건강 챙기자 하면서도 오늘도 너를 선택하는구나, 내몸아 미안하다”, “피자+막걸리+빈대떡+탕수육, 각자 몸한테 반성하고 내일부터 운동하는걸로”, “에너지드링크에 의지하는 나, 숙면하고 잘 챙겨 먹어야 하는데 오늘도 건강 챙기지 못한 내 몸아 미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