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최고위원은 "박근혜, 홍준표식 낡은 보수의 시대는 완전히 끝났다"며 "한국당은 수구, 극우, 철새의 가짜보수 잡탕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어 "(한국당은)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탄핵을 부정하는 수구 세력, 한미동맹 와해와 미군철수를 불사하는 핵무장 극우세력, 대의명분 없이 눈앞의 작은 이익에 흔들리는 철새들이 연합한 정당"이라며 "일부 합리적 보수가 있으나 이들은 한국당을 전혀 주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시대는 이미 저만치 앞서가는데, 흘러간 옛 노래나 흥얼거리며 남의 실수나 바라고 반사이득이나 탐하는 구태정치로는 야당 노릇도 온전히 할 수가 없게 될 것"이라며 "국민들이 지난겨울 탄핵한 것은 보수의 수권 능력이다. 부패한 데다가 무능하기까지 한데 나라를 왜 맡기겠냐"고 질타했다.
또, 그는 "국민적 신뢰 회복 없이 보수의 재집권은 없다"며 "시대 변화에 맞게 보수의 내용을 혁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