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임한희 기자] 당뇨병의 세계적인 기술인 인슐린펌프와 연속혈당측정시스템(CGMS :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System)의 결합을 통해 세계 최고의 기술 결합이 가시화되면서 당뇨병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인슐린펌프와 연속혈당측정시스템(CGMS)이 결합, 당뇨병 환자에게 당뇨 완치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이 현실화하고 있는 것.
지난 1978년 서울대 재직시절 휴대용 인슐린펌프를 개발,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최수봉 교수와 1999년 창사 이래 최고의 기술력으로 CGMS 분야에서 줄곧 업계 선두를 유지해 왔으며 현재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여러 나라에서도 이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국 Dexcom社(www.dexcom.com)의 폴 플린(PAUL FLYNN) 해외시장 담당 부사장이 연속혈당측정기 이용과 완전한 인공췌장 연구개발을 위한 협의를 위해 지난 1일 서울에서 만났다.
최수봉 교수가 개발한 인슐린펌프는 현재 미국, 영국, 독일, 중국 등 세계 66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이들이 이날 서울에서 만나 상호 공동연구, 개발과 CGMS 기술의 국내 정식 등록, 판매 방안 마련을 협의함에 따라, 기술 결합이 이루어지면 당뇨병으로 고통 받는 500만 명에 이르는 국내 당뇨환자들이 지금보다 훨씬 쉽고 빠르게 보다 나은 치료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 교수는 지난 25년 전 처음으로 충주에 당뇨병센터를 개설해 국내외 수십만 명의 당뇨병 환자들을 치료했다. 이런 것을 알고 전국에서 환자들이 모여들게 되고 충주 건국대병원 당뇨병센터가 국내 당뇨병의 메카가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충북도와 충주시가 당뇨바이오특구를 지정하게 한 주역이다. 최 교수는 세계최초로 인슐린펌프를 개발하여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 보다 먼저 상용화에 성공하였으며, 미국식품의약청 FDA의 승인을 받고 유럽CE를 획득하는 등 기술력과 품질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당뇨병 환자들 중에서도 특히 1형 당뇨병 환자들이나 인슐린펌프 사용자 등 적극적인 인슐린 치료를 하고 있는 수많은 환자들은 하루 7회 이상의 혈당 측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하루 7차례나 자신의 신체에서 피를 뽑아서 혈당측정을 한다는 것은 환자에게 매우 번거로운 일일 뿐만 아니라 크나큰 신체적 고통이 수반되는 일이기도 하다. 따라서 많은 환자들이 의료진이 권장하는 적절한 횟수의 혈당 측정을 기피하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고 이는 제대로 된 당뇨병 치료를 가로막는 큰 장애 중에 하나이다.
Dexcom 社의 CGMS는 작은 지우개만한 크기의 센서(Sensor)를 통해서 환자의 혈당을 매 5분마다 연속적으로 측정하여 총 7일간 환자의 연속적인 혈당 측정값을 전용 단말기(Receiver)나 스마트폰 등으로 환자 및 의료진이 쉽고 빠르게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는 혁신적인 혈당측정기기이다.
하루 수차례의 인슐린 주입이 반드시 필요한 국내 1형 당뇨환자들이나 인슐린펌프를 사용하는 인슐린 의존형 2형 당뇨환자들은 이미 Dexcom 社의 CGMS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고 그 중 일부는 미국 등지의 친인척을 통해 개인적으로 이미 Dexcom의 CGMS를 해외에서 구입해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해외에서의 주문과 이에 따른 국제 배송은 환자에게 많은 비용과 큰 번거로움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국내 미등록 의료기기를 수입, 통관해야 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환자들에게 야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Dexcom CGMS 제품이 하루라도 빨리 국내에 정식으로 등록되어 판매 된다면 수많은 당뇨환자들이 지금보다 훨씬 쉽고 빠르게 보다 나은 치료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연속적인 혈당측정 데이터는 인슐린펌프 치료와 같은 적극적인 인슐린 치료 시 정확한 인슐린 주입량 결정에도 큰 도움이 되며 무엇보다도 환자의 저혈당 발생 빈도를 획기적으로 줄여서 수많은 당뇨 환자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두 회사가 가진 기술이 공동개발을 통해 결합할 경우, 세계적으로 당뇨병 환자치료에 획기적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수봉 교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두 기술이 결합하면 당뇨병 환자 치료의 꿈의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폴 플린(Paul Flynn) 부사장도 “두 기술이 결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들은 지난 1일 국회를 방문해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면담하고 국회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양승조 위원장은 “한국의 의료기기 기술이 현재는 8위이지만 앞으로 7위 이내로 진입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신기술 결합과 개발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
[메디컬 리포트] 당뇨병 완치를 위한 꿈의 기술에 도전
인슐린펌프(인공췌장기)와 연속혈당측정시스템의 결합 현실화가능? 기사입력:2017-09-04 16: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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