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바보 우병우와 불통 대통령이 가져 온 참변”

기사입력:2016-08-19 01:14:08
[로이슈 신종철 기자]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해 현직 민정수석이 최초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 것과 관련, 국민의당 원내대표인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바보 우병우와 불통 박근혜 대통령이 가져 온 참변”이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먼저 18일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우병우 민정수석의 의경 아들에 대한 ‘꽃보직 전출 논란’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를, 그리고 가족기업인 정강에 대해 횡령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국민의당 원내대표인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당 원내대표인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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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19일 이른 새벽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우병우? 참 바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참 불통이십니다”라고 포문을 열었다.

박 위원장은 “이석수 특감(특별감찰관)의 수사의뢰로 검찰은 수사 부서를 배정하겠지만, 우리는 검찰 내 ‘우병우 사단’을 파악하고 있기에 잘 배정해야 뒷탈이 없다”고 경고성 메시지를 던졌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특감(특별감찰) 때는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황제 특감’ 받았겠지만, 검찰 수사 받으면서도 ‘민정수석 완장’ 차고 받겠습니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정우 민정수석) 일찍 사퇴했으면 이 망신 안 당했을 겁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우병우 민정수석을) 일찍 해임했으면 이 상처 안 났을 겁니다”라면서 “바보와 불통이 가져 온 참변이다”라고 우병우 민정수석과 박근혜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DJ(김대중 대통령)는 제게 가르쳤다. ‘잘못’이 보도되면 사실이면 빨리 사과하라, 그래도 꺼지지 않으면 (직책에서) ‘물러가라’ 하셨다”고 환기시켰다.

그는 “한국 정치는 책임 문화이고 미국은 수습 문화다. 한국은 물러가면 끝이고 더 추궁하면 너는 어떠냐 하고 부메랑으로 돌아온다”며 “미국은 9.11테러 같은 세기적 테러에도 책임지고 물러가는 사람 하나도 없고 오히려 수습하면서 (뉴욕시장) 줄리아니 같은 스타를 탄생시킨다”고 한국정치와 미국정치를 비교했다.

박 위원장은 “그러나 잘못된 일은 물러가도 끝까지 부관참시한다”며 “닉슨 워터게이트사건 때 홀더만 등 관계자들을 얼마나 가혹하게 파헤쳤습니까?”라고 상기시켰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코끼리를 바늘로 찔러서 죽게 하는 세 가지 방법 중의 하나인 죽을 때까지 계속 찌르는 방법을 언론과 우리는 이번 우병우 사건에 적용시켰다”며 “지금도 늦지 않았다. 우병우 수석! 오늘 물러가세요. 대통령님! 오늘 해임시키세요. 너무 늦었습니다”라고 우병우 민정수석의 자진 사퇴와 박근혜 대통령의 우병우 수석 해임을 촉구했다.

국민의당 원내대표인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이른 새벽에 페이스북에 올린 글

국민의당 원내대표인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이른 새벽에 페이스북에 올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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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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