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신종철 기자] 변호사인 박찬운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가 유력 대권주자로서 죽어가고 있는 안철수 의원이 기사회생할 수 있는 방법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의 기득권을 포기하고, 백의종군의 자세로, 내년 총선에 부산으로 내려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한판 붙으라”고 조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박찬운 교수는 안철수 의원에 대해 “그가 (국회의원이 돼서) 한 일이란, 자신의 지지도를 깎아 먹는 일만 했다”고 혹평하며, “안랩으로 돌아가라”고 돌직구를 던져 큰 주목을 받았다.
8일에도 박찬운 교수는 페이스북에 “안철수가 살 수 있는가? 이렇게만 한다면...”이라는 글을 올렸다. 소위 안철수가 정치인으로 사는 방법을 제시한 것이다.
박 교수는 먼저 “나는 정치평을 좋아하지도, 해본 적도 별로 없다. 정치에 대해선 그저 평범한 정도의 상황인식만 있을 뿐이다. 그런데 지금은 나 같은 사람이 잠시 나서야 할 때라 생각한다”며 글을 쓴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 정치를 살리는 것은 무슨 대단한 정치평론가의 훈수 속에 답이 있는 게 아니다. 평범한 나 같은 사람의 평상심에 답이 있다고 본다”며 “지금 우리 정치인에게 필요한 덕목은 감동이다. 정치인으로 살려면 어떤 식으로든지 유권자들에게 감동을 주어야 한다”는 점을 환기시켰다.
박찬운 교수는 “이틀 전 안철수 정계퇴진을 주장했더니, 내 페북 역사상 초유의 반응이 있었다. 1400개 이상의 ‘좋아요’가 붙었고, 이게 금방 언론을 타, 급기야 나는 손도 대지 않는 트윗터로까지 옮겨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틀 만에 (페이스북) 친구가 2백명이 불었다. 우리나라에서 정치가 이렇게도 관심 있는 것인가? 새삼 놀랍다”면서 “사실 나는 그런 이야기보다 여전히 문명, 역사, 예술, 인권 등에 대해 여기에서 담담히 이야기 하는 걸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여하튼 기회가 됐으니, 한 번 더 안철수에 대해 이야기해야겠다”며 “정치를 아는 분들이 내 이야기를 듣고 나서, 심정적으론 충분히 공감하는 데, 내년 총선을 생각하면 그건 방법이 아니라고 충고해 주신다. 안철수가 지금 당장 퇴장하면 야권은 완전히 박살난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박찬운 교수는 “사실 나는 안철수가 정계퇴진(혹은 탈당)을 한다고 해서 그것이 야권에 어떤 영향을 줄지 잘 모르겠다”며 “찻잔 속의 태풍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있지만 그건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해서, 안철수를 살리는 방법을 오늘 구상해 보았다. 안철수는 이미 죽어가고 있지만, 살 수 있는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이 아니다. 쉬운 방법이 있긴 하다. 내 말만 들으면 당장이라도 살 수가 있다”며 “그게 무엇일까?”라고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찬운 교수는 그러면서 “내가 안철수라면, 나는 당장 이런 기자회견을 열겠다”며 세 가지를 제시했다.
1. 나는 지금부터 새정연의 공동창업자라는 기득권을 모두 포기한다.
2. 나는 오늘부터 야권의 단결만을 위해, 내년 총선의 승리만을 위해, 완벽하게 백의종군한다.
3. 나는 다음 총선에 부산으로 내려가 김무성과 한판 붙겠다.
박 교수는 “이것이 바로 사즉생의 정치다. 그러면 안철수는 산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박찬운 교수는 안철수 의원에게 기자회견을 할 때의 팁도 줬다. 박 교수는 “표정관리를 좀 해야 한다. 안철수는 표정이 너무 굳어 있다. 기자회견할 때마다 표 떨어진다는 소리가 있다”고 귀띔해줬다.
박찬운 교수 “안철수 살려면, 백의종군 자세 부산서 김무성과 붙어라”
“안철수는 이미 죽어가고 있지만, 살 수 있는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이 아니다. 쉬운 방법이 있다” 기사입력:2015-12-08 16: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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