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빈 법관’ 조무제 “한국법률문화상, 여생 진력하라는 격려로 받겠다”

“미력이나마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점차 밝은 사회로 나아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기사입력:2015-08-24 15:36:28
[로이슈=신종철 기자] ‘청빈 법관’의 대명사인 조무제(75)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석좌교수가 제46회 한국법률문화상을 수상했다.

▲하창우변협회장과조무제석좌교수

▲하창우변협회장과조무제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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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하창우)는 24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제24회 법의 지배를 위한 변호사대회’ 자리에서 제46회 한국법률문화상 시상도 함께 했다.

▲시상식갖는하창우변협회장과조무제석좌교수

▲시상식갖는하창우변협회장과조무제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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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법조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법률문화상’은 대한변호사협회가 매년 법조실무나 법률학 연구를 통해 인권옹호, 법률문화의 향상 또는 법률문화교류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법조인 또는 법학자에 대해 업적을 치하하고 공로를 현양하기 위해 1969년에 제정한 상으로서 올해로 46번째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한국법률문화상수상소감밝히는조무제석좌교수

▲한국법률문화상수상소감밝히는조무제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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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46회 한국법률문화상 수상의 영예는 대법관 등 40여년을 법조인으로 살아오면서 ‘청빈 법관’ ‘딸깍발이’의 대명사가 된 조무제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석좌교수가 선정됐다.

이날 변호사대회를 기념해 양승태 대법원장 축사(박병대 법원행정처장이 대독),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축사(김용헌 사무처장이 대독), 김현웅 법무부장관의 축사에 이어 한국법률문화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은 하창우 변협회장이 조무제 석좌교수에게 상패와 꽃다발 등을 수여했다.

▲한국법률문화상시상식갖는하창우변협회장과조무제석좌교수

▲한국법률문화상시상식갖는하창우변협회장과조무제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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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법률문화상시상식갖는하창우변협회장과조무제석좌교수

▲한국법률문화상시상식갖는하창우변협회장과조무제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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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법률문화상시상식갖는하창우변협회장과조무제석좌교수

▲한국법률문화상시상식갖는하창우변협회장과조무제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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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무제 석좌교수는 “이 성대한 변호사대회에 저를 참석하게 해주신 대한변호사협회 하창우 협회장님과 그리고 저를 수상자로 선정해 주신 시상위원회, 참석해 주신 내외귀빈 여러분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감사를 표시했다.

조 석좌교수는 “46회에 이어온 한국법률문화상을 제가 수상하게 됐는데, 사실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수상자로 선정해 주셨다. 앞으로 여생동안 최선을 다해서 진력하도록 하는 격려의 취지로 받겠다. 미력이나마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점차 밝은 사회로 나아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변호사대회장을 가득 채운 수많은 변호사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한국법률문화상수상소감밝히는조무제석좌교수

▲한국법률문화상수상소감밝히는조무제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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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무제 석좌교수는 1965년 제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70년 판사로 임관한 이래 2004년 8월 대법관을 끝으로 40여년간을 법조인으로 종사해 왔다.

대법관 퇴임 후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고 곧바로 2004년 8월부터 모교인 동아대학교 법과대학 및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석좌교수로 후학들을 지도해 왔다.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는 ‘법조윤리’ 과목을 강의하며 법관의 자세와 역할에 대해 강조하는 등 후배양성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또한 2013년 7월 현재 학업성적이 우수하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후학들을 위해 사비를 털어 1억원 이상의 장학금을 주위에 드러내지 않고 기부해 왔으며, 현재까지도 매년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조무제 석좌교수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04년에는 청조근정훈장을, 2005년에는 제1회 영산법률문화상을 수상했다.

▲한국법률문화상을수상한조무제석좌교수

▲한국법률문화상을수상한조무제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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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무제 석좌교수는 대법관 출신으로써 2009년 3월부터 현재까지 4년여 동안 부산지방법원 초대, 2대 조정센터장 및 상임조정위원을 맡았다.

변협은 “조무제 수상자는 금전만능주의와 국민들의 법조계 불신풍조 속에서 빛나는 하나의 등불이 돼 대한민국 법조발전에 크게 공헌해 법조계 후배들의 존경을 받고 있으며, ‘청빈 법관’의 대명사”라고 호평했다.

한편, 조무제 석좌교수는 1981년 3월 ‘영국 보통법에 있어서의 소송형식’이라는 판례자료를 발간했으며, 이후 3권의 판례자료를 정리하는 등 법학 발전을 위해서도 심혈을 기울였다.

변협은 “이렇듯 조무제 수상자는 ‘청빈 법조인’의 표상임은 물론, 인권옹호와 법률문화 향상에 크게 기여해 왔으므로 제46회 한국법률문화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1993년 공직자 첫 재산공개 당시 조무제 대법관은 고위법관 103명 중 가장 적은 6400만원을 신고해 ‘딸깍발이 판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특히 대법관 시절 원룸에서 자취를 했으며, 비서관도 두지 않아 청빈 법관의 대명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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