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 한국법률문화상에 ‘청빈 법조인’ 표상 조무제 전 대법관

대법관 퇴임 후 변호사 개업 않고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후학 양성 기사입력:2015-08-12 15:50:31
[로이슈=신종철 기자]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하창우)는 올해 제46회 한국법률문화상 수상자로 대법관을 역임한 ‘청빈 법관’ ‘딸깍발이’의 대명사인 조무제(75)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법조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법률문화상’은 대한변호사협회가 매년 법조실무나 법률학 연구를 통해 인권옹호, 법률문화의 향상 또는 법률문화교류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법조인 또는 법학자에 대해 업적을 치하하고 공로를 현양하기 위해 1969년에 제정한 상으로서 올해로 46번째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제46회 한국법률문화상 시상식은 오는 24.(월)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제24회 법의 지배를 위한 변호사대회’ 개회식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

▲조무제석좌교수

▲조무제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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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무제 석좌교수는 1965년 제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70년 판사로 임관한 이래 2004년 8월 대법관을 끝으로 40여년간을 법조인에 종사해 왔다. 대법관 퇴임 후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고 곧바로 2004년 8월부터 모교인 동아대학교 법과대학 및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석좌교수로 후학들을 지도해 왔다.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는 ‘법조윤리’ 과목을 강의하며 법관의 자세와 역할에 대해 강조하는 등 후배양성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또한 2013년 7월 현재 학업성적이 우수하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후학들을 위해 사비를 털어 1억원 이상의 장학금을 주위에 드러내지 않고 기부해 왔으며, 현재까지도 매년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조무제 석좌교수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04년에는 청조근정훈장을, 2005년에는 제1회 영산법률문화상을 수상했다.

조무제 석좌교수는 대법관 출신으로써 2009년 3월부터 현재까지 4년여 동안 부산지방법원 초대, 2대 조정센터장 및 상임조정위원을 맡았다.

변협은 “조무제 수상자는 금전만능주의와 국민들의 법조계 불신풍조 속에서 빛나는 하나의 등불이 돼 대한민국 법조발전에 크게 공헌해 법조계 후배들의 존경을 받고 있으며, ‘청빈 법관’의 대명사”라고 호평했다.

한편, 조무제 석좌교수는 1981년 3월 ‘영국 보통법에 있어서의 소송형식’이라는 판례자료를 발간했으며, 이후 3권의 판례자료를 정리하는 등 법학 발전을 위해서도 심혈을 기울였다.

변협은 “이렇듯 조무제 수상자는 ‘청빈 법조인’의 표상임은 물론, 인권옹호와 법률문화 향상에 크게 기여해 왔으므로 제46회 한국법률문화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1993년 공직자 첫 재산공개 당시 조무제 대법관은 고위법관 103명 중 가장 적은 6400만원을 신고해 ‘딸깍발이 판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특히 대법관 시절 원룸에서 자취를 했으며, 비서관도 두지 않아 청빈 법관의 대명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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