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교수 “조현아 갑질…대한항공 ‘조국이 버린 항공사’”

“앞으로 내가 구매해야 하는 비행기의 경우 대한항공 선택 안 한다” 기사입력:2014-12-10 21:24:33
[로이슈=신종철 기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이른바 ‘땅콩리턴’의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사건에 대해 ‘갑질 중의 갑질’이라고 비판하면서 “앞으로 내가 구매해야 하는 비행기의 경우 대한항공 선택 안한다. 대한항공, ‘조국이 버린 항공사’다”라고 말했다.

그 만큼 대한항공 임원의 행동에 크게 실망했다는 얘기로, 대한한공에 보내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조국서울대법학전문대학원교수(사진=페이스북)

▲조국서울대법학전문대학원교수(사진=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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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조현아 부사장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조국 교수는 추이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보였다.

조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승무원이 견과류를 봉지 통째로 건넸다고 활주로를 향하는 비행기를 탑승게이트로 돌리는 ‘램프리턴’ 시켰다”며 “‘갑질’ 중의 ‘갑질’!”이라고 비난했다.

조 교수는 “대한항공의 해명은 이하와 같다. ‘매뉴얼상 1등석의 경우 승객의 의향을 물어본 뒤 견과류를 지정된 접시에 담아 건네야 하는데 무작정 봉지 째 갖다 준 것이 규정에 어긋났다’”라며 “풉! 공주님 보호하려 애쓴다”고 질타했다.

조 교수는 “조 부사장은 포스코에너지 임원의 ‘라면 갑질’ 당시 사내게시판에 ‘승무원 폭행사건 현장에 있었던 승무원이 겪었을 당혹감과 수치심이 얼마나 컸을 지 안타깝다’라는 글을 올렸다”고 상기시키며 “그런데 평소 조 부사장이 사내 임원들을 어떤 태도로 대하는지 여러 얘기를 들었기에 (그런 글이) 의아했었다. 그런데 결국...”이라고 적었다.

조국 교수는 9일에는 <조현아 ‘황제 횡포’에 ‘7성급 호텔’ 물거품 되다!>라는 기사를 링크하며 “조현아 부사장이 하고 있는 또 하나의 일. 박근혜의 규제철폐 캠페인의 목적이 무엇인지 바로 보여주는 예”라고 지적했다.

특히 10일 조국 교수는 페이스북에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무늬만 퇴진”이라며 “이러면서 정보유출자 잡는다며 기장과 승무원들 카카오톡 검열한다. 애꿎은 직원 여러 명 징계 먹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교수는 그러면서 “문제파악 방식과 대책이 청와대와 똑같다”고 지적하며 “앞으로 내가 구매해야 하는 비행기의 경우 대한항공 선택 안 한다. 대한항공, ‘조국이 버린 항공사’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 대한항공은 지난 8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으나, 사과문 내용이 책임을 승무원 사무장에게 떠넘기는 사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에 조현아 부사장이 보직 사퇴로 진화에 나섰지만, 이 역시 외부의 시선은 싸늘하다. 등기이사를 그대로 둔 채 부사장 직에서 물러나는 것은, 일은 하지 않으면서 등기임원으로서의 권리와 월급만 챙기겠다는 것이라는 비판이다

결국 조현아 부사장이 10일 사표를 제출했다.

이날 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위원장 임상훈 한양대 교수)는 ‘땅콩리턴’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해 “조현아 부사장의 행위는 항공법과 항공보안법 위반 소지가 크며,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죄, 강요죄 등에 해당한다”며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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