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박근혜 정권 정상궤도 일탈…대통령은 비선 단호히 베어내야”

기사입력:2014-12-01 17:49:35
[로이슈=신종철 기자] 청와대 문건 유출 파문 및 ‘비선 실세’ 논란과 관련,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은 1일 박근혜정권에 대해 크게 우려를 나타내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의 성공을 위해 비선을 단호하게 베어내야 한다”고 충고했다.

문재인 비대위원은 노무현 참여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 민정수석비서관, 시민사회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하며 국정 운영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문재인비대위원(사진=의원실)

▲문재인비대위원(사진=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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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비대위원은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박근혜 정권의 국정운영이 때 이르게 정상궤도를 일탈하고 있어서 걱정”이라며 “이번 문건 파동은 내용의 사실여부를 떠나,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그런 문건이 작성되고, 또 유출 공개됐다는 사실 자체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문 비대위원은 “청와대의 권력 운용이 이미 오래전부터 공적시스템을 벗어나서 이루어져 왔고, 그로 인해 권력 분쟁까지 있어 왔다는 사실이 확인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정권 차원의 위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정을 위태롭게 하는 국가적 위기”라고 진단하면서 “공적시스템 밖에서 대통령의 권력 운용에 개입하는 비선의 존재는 정권을 병들게 하고, 국정을 망치는 암적 요소”라고 우려했다.

문 비대위원은 “진심으로 대통령께 말씀드린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의 성공을 위해 비선을 단호하게 베어내고 선을 그어야 한다”며 “청와대와 권력이 공적시스템으로 돌아가게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의례 하듯이 또다시 사실을 은폐하고 넘어가려 해서는 안 된다”며 “이 시기에 비선의 존재가 드러난 것을 약으로 삼아서, 청와대를 일대 쇄신하고 대통령 주변을 정리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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