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기춘 비서실장 ‘문고리 권력과 정윤회’ 계속 참을 것인가”

“김기춘 비서실장 퇴진시키기 위해서 찌라시에 문고리 권력과 정윤회 등 멤버들은 비서실장 인사문제 흘려내기도” 기사입력:2014-11-28 19:48:08
[로이슈=신종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은 28일 세계일보가 <靑 ‘문고리 권력’ 3인방, 정윤회 ‘정보원’ 노릇>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한 것과 관련, ‘만만회’ 언급을 이유로 검찰이 자신을 기소한 것에 대해 따져 물었다.

특히 “김기춘 비서실장을 퇴진시키기 위해서 찌라시에 문고리 권력과 정윤회 등 멤버들은 김기춘 비서실장의 인사문제에 대해서 흘려내기도 했다”며 “청와대는 계속 이것을 묵인 할 것인가. 김기춘 비서실장은 자신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계속 참고 있을 것인가”라고 자극했다.

▲원내대표역임한박지원비상대책위원(사진=의원실)

▲원내대표역임한박지원비상대책위원(사진=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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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가 청와대 감찰보고서를 통해 보도한 ‘문고리 권력 3인방’은 이재만 총무비서관과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이다. 세계일보는 “이들 3인은 사실상 정윤회씨에게 청와대 내부 동향, 국정 동향을 보고하는 역할을 했다. 겉으론 박 대통령 핵심 측근 3인방 행세를 했지만 실상은 정씨를 떠받들고 있었던 셈이다”라고 보도했다.

원내대표을 역임한 박지원 비대위원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우리는 이미 (박근혜 대통령 동생) 박지만 회장을 미행한 사실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당시 조응천 공직기강비서관은 경찰청 출신 민정수석실 행정관을 통해서 이를 조사했다”며 “그런데 갑자기 그 행정관은 좌천해서 경찰청으로 돌아갔고, 조응천 공직기강비서관은 두 달 후 청와대를 떠났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은 “전 국회의장인 박관용 새누리당 고문도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라인 인사개입을 지적했다”며 “제가 ‘만만회’가 배후에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지만, 구체적으로 ‘만만회’ 소속원의 이름을 대지는 않았다. 그러나 정부와 검찰에서는 이 사실을 부인하고 저를 기소했다”고 비판했다.

박 비대위원은 “그러나 오늘 문고리 권력 3인방, 청와대가 작성한 감찰보고서를 <세계일보> 단독 입수해서 보도하고 있다”며 “즉 ‘정윤회 국정개입 사실이다’ 이러한 감찰보고서를 입수해서 보도했다고 하면 이 사실을 부인하지 못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비대위원은 “특히 김기춘 비서실장을 퇴진시키기 위해서 찌라시에 문고리 권력과 정윤회 등 멤버들은 김기춘 비서실장의 인사문제에 대해서 흘려내기도 했다”며 “이러한 것을 보고도 검찰은 과연 ‘만만회’ 사건에 대해서 기소할 수 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기소가 잘못 됐다는 것이다.

박지원 비대위원은 특히 “청와대는 계속 이것을 묵인 할 것인가. 김기춘 비서실장은 자신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계속 참고 있을 것인가”라고 꼬집으며 “이러한 사건에 대해서 강력히 해명하고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관련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보도 내용은 시중의 근거 없는 풍설을 모은 이른바 찌라시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 당시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청와대는 (세계일보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하는 등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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