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신종철 기자] 작년 대한문 앞 쌍용자동차 집회에서 경찰과 대치하다 경찰관을 다치게 했다는 이유로 검찰이 기소하며 재판에 넘기고 또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 개시 청구를 한 것에 대해 이덕우 변호사는 “수많은 촛불 중의 하나로 인정해 줘 영광”이라고 말했다.
먼저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부(부장검사 김동주)는 지난 3일 대한변협에 이덕우(57), 김인숙(52) 권영국(51), 장경욱(46), 송영섭(41), 김태욱(37), 김유정(33) 변호사 등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소속 변호사 7명에 대한 징계 개시 신청을 했다.
이에 민변(회장 한택근)은 5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검찰의 대한변협 징계신청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변에 대한 공안탄압, 검찰을 고발한다”고 규탄했다.
기자회견 자리에 나온 이덕우 변호사는 먼저 “고맙습니다. 그리고 영광입니다. 수많은 촛불 중의 하나로 변호사를 인정해 줬다는 점에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 전 기자를 만나서도 “검찰이 고맙죠”라며 웃었다. 물론 씁쓸한 웃음일 것이다.
이 변호사는 “세월호 촛불, 쌍용차 촛불, 광우병 촛불, 한미FTA 촛불, 평택미군기지 촛불, 이라크파병 반대 촛불...”을 거론하며 “수없이 많은 시민들이 촛불을 들었다는 이유로 인해서 기소되고 처벌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 변호사는 “이렇게 뒤늦게나마 검찰당국에서 저를 비롯해서 민변 회원들을 촛불의 하나로 인정해 기소도 해주고, 또 징계 청구까지 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그는 또 “한편으로는 부끄럽습니다. 왜 우리 변호사들은 뒤늦게 기소되고, 뒤늦게 징계 개시 절차 신청을 받았는가”라면서 이미 기소되고 처벌 받은 수많은 촛불들에게 미안함을 표시했다.
이 변호사는 “그래서 부끄러움을 안고 더 열심히 살겠다. 더 열심히 아닌 것은 아니다. 그른 것은 그르다고, 바로 잡자고 길 위에서 여러분과 함께 외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기자회견 사회를 맡은 민변 조영선 사무총장은 “민변의 싸움은 시작이다. 언제 끝날지 모르겠지만 민변의 싸움은 30년 전부터 시작됐고, 또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이덕우 변호사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변 한택근 회장, 조영선 사무총장, 이재화 사법위원장과 징계 개시 청구 당사자인 이덕우, 권영구, 장경욱, 김인숙, 김태욱, 김유정 변호사 그리고 동료 변호사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민변 이덕우 “검찰이 촛불로 인정해 기소하고, 징계 청구해줘 영광”
“더 열심히 아닌 것은 아니다. 바로 잡자고 길 위에서 여러분과 함께 외치겠다” 기사입력:2014-11-05 21: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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