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신종철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공무원 연금 개혁과 관련해 “제가 맞아죽는 한이 있더라도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3일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중앙여성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꼭 성공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법이 1960년도에 시작됐는데 그때 우리나라 평균 연령이 52세였다. 1960년도 그때 환갑잔치 얼마나 크게 했나. 환갑까지 못 살기 때문에 잔치를 크게 해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 81세가 평균연령이다. 당시 국가 사정이 안 좋아서 공무원 월급 적게 주고, 조금 문제 생기면 공무원 월급 동결했다. 잘 살게 되면 보상해 준다고 해서 연금 후하게 설계했다”며 “그런데 평균수명이 30년 가까이 늘어나니 펑크 나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그때 시중 금리 10%, 지금 2%. 은행 넣어놔도 이자 안 나온다. 펑크 나는데 올해도 약 2조원 든다. 그 돈 어디서 나오나. 여러분들 세금에서 나온다. 앞으로 10년 간 53조원이 들어간다”며 “그러니까 공무원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국민 전체의 문제가 돼버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이 문제 해결 안 하면 영원히 해결 못한다. 우리나라가 그럼 어떻게 되나. 펑크 나는 것 세금으로 메우다가 세금 안 들어오면 국가 채권 발행해야 하는 것이다. 국가부채 늘어나면 완전 그리스처럼 되는 것이다. 이래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무성 대표는 “과거 다른 나라들에서 이것 (공무원연금개혁) 했던 나라들은 다 선거에 져버렸다. 그래서 우리도 고민할 수밖에 없다. 좋은 일 한다고 했다가 다음 선거에서 져버리면 아무 소용없는 것 아니냐”며 “이것의 혜택 효과는 박근혜 대통령 임기 중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그 다음 정권에서 점점 나타나는 것이다. 박 대통령이란 사람 어떤 사람인가. 손해 보더라도 옳은 일 해야 되겠다고 총대 매는 사람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제가 (공무원연금 개정안) 1번 대표발의 하면서 (새누리당) 158명 의원 모두가 서명했다. 그 중에는 고위공무원 연금 받는 의원들도 있는데 전부 흔쾌히 동의해서 사인했다”며 “이것이 바로 애국심 아니겠는가. 우리 새누리당은 그런 정당이다”라고 자평했다.
그는 “선거에 지는 한이 있더라도 국민, 미래세대, 후세대에 빚 넘겨줘서는 안 된다. 손해 보더라도 하자고 해서 시작했다. 여러분 홍보 잘 해줘야 한다. 친척, 아들 공무원 있으면 잘 말씀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무성 대표는 “(공무원연금개혁) 이것을 성공하게 되면 박근혜 대통령은 역사에서 박정희 대통령만큼은 안 되겠지만 그 다음 정도로 훌륭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길이 남게 된다”며 “꼭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그렇게 이해해 주시고. 잘 좀 도와 달라. 제가 다음 금요일 날 만나기로 했다. 만나서 얘기 다 듣겠다. 제가 호소도 하겠다”며 “제가 맞아죽는 한이 있더라도 관철시키겠다. 잘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김무성 “공무원연금 개혁, 맞아 죽는 한이 있더라도 관철시키겠다”
“박근혜 대통령 어떤 사람인가. 손해 보더라도 옳은 일 해야겠다고 총대 매는 사람 아닌가” 기사입력:2014-11-04 20: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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