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축하영상 메시지를 통해 수형자 교정교화에 힘쓰는 교정공무원과 교정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박 대통령은 또 “가족관계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 등 새로운 제도들이 새롭게 태어나려는 수형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엄정하게 법을 적용하면서도 수형자 인권보호에도 세심히 배려할 것”을 당부했다.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기념사에서 “우리 교정은 이제 사람을 바꾸는 교정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며 “범죄로부터 안전한 국가, 국민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여러 사람의 지혜로 나라의 이익을 넓히는 집사광익(集思廣益)의 자세와 청렴하고 공정한 공직자상을 확립해 교정의 미래를 더욱 공고히 해줄 것”을 강조했다.
법무부 교정본부는 2013년 7월부터 ‘사람을 바꾸는 교정교화’의 기치 아래 수형자 교정교화 종합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법무부 교정본부 김학성 보안정책단장이 홍조근정훈장을, 포항교도소 진외택 교정위원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는 등 수형자 교정교화와 교정행정 발전에 헌신한 총 99명이 유공자 포상을 수상했다.
구체적으로 훈장 2명, 포장 5명, 대통령 표창 13명, 국무총리 표창 13명, 장관 표창 66명(교정의 날 기념 학술문예 수상자 장관 표창 15명 포함) 등이다.
이날 청주여자교도소 수형자로 구성된 하모니합창단과 아카펠라 공연단은 교정의 날 기념식에서 ‘sway’,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을 부르며 새로운 희망을 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념공연을 펼쳤다.
한편 이날부터 11월 2일까지 과천시민회관 전시실에서는 제43회 교정작품 전시회가 열려 교도작업 제품, 수용자․직원 문예작품 등 1180여점이 선보이고, 27일부터 30일까지는 과천시민회관 야외 전시장에서는 수형자들이 직접 재배한 국화 품평회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