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신종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이 22일 세월호 유가족 ‘대리기사 폭행사건’에 연루된 김현 의원에 대해 세월호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위해 다른 어떤 의원보다도 성실하고 헌신적으로 국회 활동을 해 온 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최민희 의원은 이날 SNS(트위터, 페이스북)에 올린 ‘김현을 위한 변명’이라는 글에서 “늘 김현 의원에게 미안했다”며 “지난 4월 16일부터 오늘까지 김현 의원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가족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세월호 국정조사 때에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다”며 “밤 12시가 넘어 헤어졌는데, 새벽 4시면 (국회에) 나와 일하고 있는 적이 많았다. 언제 먹고 언제 잠자는지 알 길이 없었다”고 김현 의원의 열정적인 성실성을 전했다.
최 의원은 “우리당이 세월호 진상규명과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이정도 나마 대응해 올 수 있었던 것도 김현 의원의 헌신성에 힘입은 바 컸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이라며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최 의원은 “그러나 이번 사건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어떠한 시도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세월호 진상규명특별법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에 반대한다. 아울러 김현 의원의 그 동안의 헌신성이 폄하되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이 모든 것이 정치의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권이 세월호 진상규명과 특별법제정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 유가족들께 죄를 많이 지었다. 이미 폭행사건에 연루된 가족들이 사과했고, 성실히 경찰조사에 임하고 있으며 가족대표단 다수가 사퇴했다”며 “사건은 그냥 사건으로 해결하고, 이제 진상규명을 위한 세월호특별법 제정에 집중하자”고 당부했다.
◆ 김현 “국민과 유가족 여러분께, 특히 대리기사님께 진심으로 사과”
한편, 김현 의원은 23일 오후 ‘참고인 조사에 임하며’라는 입장 발표문을 배포하면서 영등포경찰서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김현 의원은 먼저 “국민과 유가족 여러분께, 특히 대리기사님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사과했다.
김 의원은 “세월호 참사 이후 상임위, 당내 특위, 국정조사특위를 통해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유가족의 답답한 심정에 함께하고자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하려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번 불상사를 막지 못한 점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하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유가족들이 더 상처 받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김 의원은 “이번 불상사와 관련해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에 있다”며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위해 저 역시 성실하게 참고인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현 의원은 특히 “다만, 제가 반말 등을 했다거나, 직분을 활용해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점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 더 낮은 자세로 겸손하고 신중하게 활동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과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최민희 “세월호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김현 헌신성 폄하 안 돼”
“세월호 국정조사 때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다. 밤 12시 넘어 헤어졌는데, 새벽 4시면 국회에 나와 일하고 있는 적이 많았다” 기사입력:2014-09-23 21: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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