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신종철 기자] 경남도지사 출신인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타협의 정치에 큰 걸림돌이라고 맹비난한데 이어, 1일에도 “무대 뒤에서 애매모호한 훈수 정치가 아니라, 전면에 나서 얽힌 정국을 푸는데 앞장서라”고 비판했다.
또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관련, “여야 그리고 유족 대표가 참여하는 3자 협의체가 아니라, 3자 반성체를 만들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말해 유족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부터 정기국회가 시작이지만, 바로 개정 휴업의 가능성이 농후한 것이 현실”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 최고위원은 “파트너인 야당은 지금 미로 속에 빠져있다”며 “야당 스스로도 장외투쟁을 계속 할 것인지, 국회로 돌아올 것인지 스스로 본인들도 모른다고 지금 이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단식을 이제 그만두고, 문재인 의원께 말씀드리고 싶다”며 문 의원을 겨냥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문재인 의원은 최대계파의 수장이면서, 대권주자였고, 여전히 차기의 유력한 대권주자의 한 분”이라며 “국가의 미래를 진정으로 생각하는 책임자라면 무대 뒤에서 애매모호한 훈수의 정치가 아니라, 이제 전면에 나서서 이 얽힌 정국을 푸는데 앞장서 주십사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금 우리 정치의 모습은 나침반 없는 함성이 짙은 안개로 뒤덮인 인도양 한 가운데 서있는 형국이다. 정치가 실종됐다”며 “여야, 유족 3자 협의체가 아니라, 이제 추석을 앞두고 민생국회를 간절히 바라는 국민의 뜻을 헤아린다면 여야, 유족 3자 반성체, 한발씩 양보하는 반성체라도 만들어야 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 김태호 “동조단식 문재인 타협 정치 큰 걸림돌”
한편 김태호 최고위원은 지난 8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저는 문재인 의원에게 묻고 싶다”며 “지금 광화문광장에서 유족과 함께 단식 동조투쟁에 4일째 들어가는 것으로 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최고위원은 “세월호 특별법으로 우리 사회 전체가 갈등을 겪고 있는 동안에는 보이지 않다가 여야가 어렵사리 합의를 이끈 그 순간에 동조 동식투쟁을 들어갔다”며 “국회의원 본연의 역할이라는 것은 대화하고 타협해 세월호 특별법이 원만하게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도리”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그분은 참여정부 때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했고, 지난 대선에는 야당 대선후보였다”며 “이런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하는데 앞장서야 하는데 오히려 거리의 광장으로 나간 것에 대해 좀 이해하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바로 이러한 본인의 행동이 여야 타협의 정치에 얼마나 큰 걸림돌이 되는지, 또 본인이 속한 당 지도부를 얼마나 벼랑 끝으로 몰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돌이켜 봐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루속히 문재인 의원이 국회로 돌아와서 특별법이 더 원만하게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주십사 촉구 드린다”고 밝혔다.
김태호 “문재인 훈수정치 말고 나서라…야ㆍ야, 유족 ‘3자 반성체’ 만들어야”
“민생국회 국민의 뜻 헤아린다면 여야, 유족 3자 한발씩 양보하는 반성체 만드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 기사입력:2014-09-01 14: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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