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15시간 의원총회…박영선 “세월호특별법 끝까지 싸우겠다” 강력투쟁 선언

“새누리당과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 위한 요구에 응답할 때까지 유족과 국민의 곁에서 싸우겠다” 기사입력:2014-08-26 13:56:38
[로이슈=신종철 기자] 25일 무려 15시간에 가까운 마라톤 의원총회를 가진 새정치민주연합은 26일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위한 요구에 응답할 때까지 유족과 국민의 곁에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력 투쟁을 선언했다.

먼저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26일 새벽 12시 넘어 국회 정론관에서 “오늘 (25일 오전) 8시 반부터 조금 전까지 진행된 새정치연합 의원총회에서 모아진 의원들의 총의를 말씀드리겠다”며 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의원총회는 무려 15시간에 가까운 마라톤 회의였다.

박 원내대변인은 “우선 새누리당이 저희 당의 3자협의체 제안을 거부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3자협의체를 통한 특별법의 제정을 위해 새정치연합은 강력하게 투쟁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영선)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원내대표단이 투쟁을 책임진다는 의미로 지금 이 시각부터 원내대표단을 중심으로 국회 예결위장에서 농성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26일 오전 10시 새정치연합 소속의원들은 전원 참석해서 대여투쟁결의대회를 열고, 그 자리에서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이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구체적인 투쟁방식은 예정돼 있는 투쟁결의대회 자리에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새정치민주연합

▲사진=새정치민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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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투쟁결의대회를 갖고 “세월호특별법 여ㆍ야ㆍ유가족 ‘3자 협의체’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오늘 국민 여러분께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을 위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대한 도움을 호소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먼저 국민 여러분과 유가족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완강히 거부하는 새누리당을 상대로 협상에 나섰지만, 유족의 동의를 결국 얻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 넉 달 열이틀 째다. 유민아빠 김영오씨는 생명이 경각에 달린 상황에서도 44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고, 유가족들은 대통령의 면담을 요구하며 아스팔트 바닥에서 엿새째 노숙 중이다. 그리고 광화문에는 진상규명을 위한 유족들의 뜻을 지지하는 단식에 동참하는 국민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권에 대한 유족과 국민의 뿌리 깊은 불신의 벽을 좁히기 위해서 3자 협의체를 제안했다”며 “하지만 유족들의 뜻이 최우선이다. 여한이 없도록 하겠다. 언제든 유족들 만나겠다던 대통령은 단 한 마디 언급 없이 이를 외면하고 있고, 새누리당은 유족 대표들이 참여하는 3자 협의체 논의 테이블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사람의 목숨이 죽어가고 있는데도 눈 하나 꿈쩍하지 않고 있다. 또 다시 소중한 생명의 죽음을 손 놓고 바라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단 한 사람도 구하지 못한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반복할 수는 없다”며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일동은 어제 의원총회의 결의로 세월호 특별법이 가장 시급한 민생현안이자 최우선의 민생법안이라는 원칙을 결의하고 비상한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영선 위원장은 그러면서 “국민의 목숨을 외면한 채 국가가 있을 수는 없다. 새누리당과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위한 요구에 응답할 때까지 유족과 국민의 곁에서 끝까지 싸우겠다”며 “악의적인 유언비어로 유족을 폄훼하고 국민을 분열시키려는 거짓 선동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맞서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발표했다.

박 위원장은 “오늘 우리는 4개조로 나뉘어서 김영오씨 용두동 동부병원 위문, 청운동 동사무소 세월호 유가족 현장방문, 광화문 그리고 부산 물 폭탄 현장을 방문한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4.16 이후에 새로워진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새정치민주연합의 길에 함께 해 주시기를 간곡하게 호소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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