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군현 “새정치연합 강경파 득세로 좌중지란…문재인 정치 쟁점화 중심”

“박영선 원내대표가 소수 유가족 대표 만난 것 외에 유가족 설득을 위해 어떤 노력했는지 묻고 싶다” 기사입력:2014-08-25 16:39:25
[로이슈=신종철 기자] 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이 25일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 “당내 강경파의 득세로 좌중지란을 겪고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하고, 특히 목숨을 건 단식을 하고 있는 유민아빠 김영오씨의 단식을 멈추게 하기 위해 단식에 들어간 문재인 의원을 정조준했다.

▲새누리당이군현사무총장(사진=홈페이지)

▲새누리당이군현사무총장(사진=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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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군현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란 여야 부처의 바퀴가 함께 굴러가야 원만히 운영될 수 있다”며 “그런데 지금 한 축인 야당이 당내 강경파의 득세로 좌중지란을 겪으면서 국정감사를 눈앞에 두고 정기국회를 준비해야할 시기에 끝없는 파양을 하고 있다”고 새정치민주연합을 겨냥했다.

이 사무총장은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간다”며 “새정치민주연합에게 묻겠다. 여야 간 2차합의안에 대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수용 유보 입장이었는데 지금까지 유보인지, 아니면 수용불가인지 명확한 입장을 먼저 밝혀야한다”고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그는 또 “수용 유보를 해놓고, 초기에는 유가족을 설득하는가 싶더니 갑자기 지금은 동조단식을 통해서 오히려 강경노선을 전면화하는 이중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과연 박영선 원내대표가 소수의 유가족 대표를 만난 것 외에 새정치민주연합은 유가족 설득을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이 사무총장은 “당내 강경파에 밀려서, 서명한 합의안에 대해 책임도 이런 일언반구 사과 한마디 없이 반의회주의적 발상인 제3자 협의체 제안은 또 누구에게 책임을 돌리기 위한 것인지 묻고 싶다. 풀려가던 실타래를 더욱 더 꼬이게 하는 그 저의는 무엇인지도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군현 사무총장은 특히 “야당 지도부는 유가족 설득에 앞서서 내부 강경파 설득이 먼저 급선무라고 생각한다”며 “세월호법 합의안 파기로 풀려가던 세월호 사건을 또다시 정치 쟁점화 하려는 그 중심에 문재인 의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문재인 의원을 정조준했다.

▲목숨을건단식을하는유민아빠김영오씨에게'내가대신단식하겠다'며광화문광장에서단식중인문재인의원

▲목숨을건단식을하는유민아빠김영오씨에게'내가대신단식하겠다'며광화문광장에서단식중인문재인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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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무총장은 “문재인 의원은 2004년 노무현 정부시절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으로서 지율스님 단식 때는 단식을 만류했던 기억이 있다”며 “문재인 의원은 야당 대선후보까지 지내신 분이 동조단식을 할 게 아니라, 2004년 당시 그 책임 있던 자세로 돌아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율 스님이 도룡뇽 등 생태계 보존을 위해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인 천성산 터널 공사에 반대하며 장기 단식농성에 들어갔을 때인 2004년 8월 25일 당시 문재인 시민사회수석은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 중인 지율 스님을 찾아가 건강을 악화를 걱정하며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

이날 정부는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구간 공사 중지 여부를 다투는 항소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 공사를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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