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박영선 판단 미스, 합의 동의 못해…유가족과 국민께 죄송”

“유가족과 국민들을 믿고 끝까지 배짱 있게 밀어부처야 했다…난 국민만 믿고 행동하겠다” 기사입력:2014-08-08 14:28:42
[로이슈=신종철 기자]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8일 전날 박영선 원내대표와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간의 세월호 특별법 제정 합의에 대해 박영선 원내대표의 “판단 미스”라며, 거듭 “유가족과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원회는 물론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이 ‘합의 폐기’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정청래 의원이 처음으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난7월25일청와대분수대앞에서세월호특별법즉각제정을촉구하는1인시위를하는정청래의원(사진=트위터)

▲지난7월25일청와대분수대앞에서세월호특별법즉각제정을촉구하는1인시위를하는정청래의원(사진=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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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세월호 특별법?>이라는 의문을 달며 4개의 글을 연속해서 올렸다.

정 의원은 “7.30 이후 새누리당의 막무가내로 무척 힘들었을 겁니다. 아니 불가능했을지도...”라고 말문을 열었다.

7.30 재보궐 선거에서 ‘세월호 참사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내걸고 참패한 새정치민주연합 입장에서는 압승한 새누리당과의 협상이 녹녹치 않았을 것이라는 얘기다.

▲지난1일세월호진상규명특별법수용촉구릴레이단식에참여한정청래의원(사진=트위터)

▲지난1일세월호진상규명특별법수용촉구릴레이단식에참여한정청래의원(사진=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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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이어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이해해도 협상의 내용에 동의할 수 없다. 성역없는 진상조사가 불가능하기에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유가족과 국민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정 의원은 또 황교안 법무부장관이 ‘특별사법경찰관 제도 자체가 사법체계를 흔드는 것은 아니다’라는 발언을 언급하면서 “전례 없는 참사에 전례 없는 특별수사 조항이 협상의 마지노선”이라며 “저는 유가족과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 협상은 굳이 안 해도 된다고 생각했다. 거듭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정청래 의원은 “(양당 원대대표들이 합의한) 이건 우리가 원하던 세윌호 특별법이 아니다”며 “그냥 세월아~네월아~그저 그런 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례 없는 특별한 임전무퇴의 투쟁심으로 협상에 임하고, 아니면 과감하게 깨고 국민과 함께 전면전에 나섰어야 할 중대 사안인데...참 아쉽고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정 의원은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며 “유가족과 국민들을 믿고 끝까지 배짱 있게 밀어부처야 했다. 선명 야당은 이렇게 해야 국민이 먹어준다. 판단 미스다”라고 박영선 원내대표의 실책이라고 꼬집었다.

정청래 의원은 끝으로 “난 국민만 믿고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지난7월23일~24일세월호특별법제정촉구국민행진단에함께한정청래의원(사진=트위터)

▲지난7월23일~24일세월호특별법제정촉구국민행진단에함께한정청래의원(사진=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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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청래 의원은 지난 1일 국회 본청 앞에서 세월호 특별법 관철과 단식 농성 중인 유가족들의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최민희 의원과 함께 릴레이 단식농성에 동참한 바 있다.

또한 정 의원은 지난 7월 23일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해 안산 합동분향소에서부터 서울광장까지 이어진 국민행진단에 박영선 원내대표, 문재인 의원 등 동료들과 함께 동참했고, 24일 밤에는 청와대 앞에서 비를 맞으며 행진단과 함께 ‘철저한 진상규명,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다음날인 25일 정 의원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세월호 특별법 즉각 제정’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국민행진단지난7월24일밤청와대인근에서찍은사진(트위터)

▲국민행진단지난7월24일밤청와대인근에서찍은사진(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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