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특별법 타결한 새정치연합 “유가족에게는 죄송한 마음” 왜?

“선거에 승리한 여당이 의견접근 이룬 특검 추천조차 후퇴하는 입장 보여 박영선 원내대표가 결단” 기사입력:2014-08-07 17:05:52
[로이슈=김진호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7일 새누리당과 오는 13일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회 본회의 처리에 합의했으면서도 “유가족분들께는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양해를 구했다.

특별검사 추천권을 새누리당의 요구대로 상설특검법에 따라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유은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세월호특별법이 타결됐다.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유가족분들께는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변인은 “7.30 재보궐 선거 전에 여야는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의 쟁점 사안들에 대해서 대부분 실무적으로 합의에 이르렀고, 특별검사 추천에 대해서만 이견을 보여 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선거에 승리한 여당이 의견접근을 이룬 특검추천 안에 대해서조차 후퇴하는 입장을 보였기 때문에, 새정치민주연합의 박영선 원내대표는 결단을 내리지 않고서는 특별법 통과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울러 유가족이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의 구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유 원내대변인은 “이제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진상조사위원회가 출범하게 되고, 특검도 실시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상조사위원회 구성방식에 있어서 우리 당의 요구가 관철됐고, 유가족이 추천하는 조사위원이 포함되게 된 점, 그리고 특검과 진상조사위원회를 연결할 특검보의 지위가 분명해진 점,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권이 실질적으로 담보되게 된 점 등을 의미 있게 평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유 원내대변인은 “어렵사리 특별법이 합의된 만큼, 새누리당과 청와대가 진실을 밝히는 일에 더 이상 주저함 없이 전향적으로 나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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