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신종철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일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의 집단폭행 사망사건과 관련해 한민구 국방부장관에게 “엄청난 살인사건”이라며 “장관은 자식도 없는가. 왜 은폐하려고 하느냐”고 질타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한민구 국방부 장관 등을 불러 긴급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어 군 당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무성 대표는 “대한민국 젊은 청년들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군에 갔다가 천인공노할 이런 일을 당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보도와 우리가 파악한 바에 의하면 분명히 살인사건”이라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 장관은 자식도 없는가”라고 호통을 쳤다.
김무성 대표는 “왜 은폐하려고 하나. 4월 7일 발생한 살인사건인데 왜 쉬쉬하고 덮으려 하는가. 이런 엄청난 살인사건에 문책이 이렇게 밖에 안 되는가. 치가 떨려 말이 제대로 안 나온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는 윤 일병에 대한 폭행ㆍ가혹행위에 가담한 병사 4명과 이를 묵인한 하사 등을 군 검찰이 상해치사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한 것과 또한 이번 사망사건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간부 16명에 대해 징계를 내렸지만, 연대장과 대대장 선에서 그친 것을 지적한 것이다.
김무성 대표와 지도부의 질타에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대표님, 여러 의원님께서 주신 충언과 질책을 겸허히 깊이 새기고 앞으로 쇄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 장관은 “윤 일병을 부모님께 건강하게 돌려보내드리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의 무거움을 느낀다”며 “장관을 비롯한 전 지휘관들이 사안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구 장관은 “보고를 통해 저희들의 인식과 앞으로의 대책에 대해 말씀을 올리겠지만 이번을 기회로 해서 우리 군 병영이 장병 개개인의 인격이 보장되고 인권이 존중되는 인권의 모범시대가 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나겠다”고 다짐했다.
김무성 “윤 일병 엄청난 살인사건 문책 고작”…한민구 국방장관 질타
한민구 “군 병영이 장병의 인격이 보장되고 인권이 존중되는 인권의 모범시대가 될 수 있도록” 기사입력:2014-08-03 22: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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