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신종철 기자] 수원 권선을 보궐선거는 고려대 출신과 특히 전직 여검사 출신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새누리당에서는 정미경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백혜련 후보가 출마했다. 두 후보 모두 고려대학교 출신인데 정미경 후보가 사법시험 38회, 백혜련 후보는 사법시험 39회에 합격해 검사의 길을 걸었다. 정 후보가 1년 선배다. 이곳에는 통합진보당 윤경선 후보, 정의당 박석종 후보도 출마했다.
그런데 최근 양당 대표들이 두 후보의 집중 지원유세에 나서며 불꽃 접전을 벌여 관심을 끌었다.
먼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정미경 후보에 대해 18대 여성으로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했던 젊은 일꾼이라고 분위기를 띄우며, 이번에 당선되면 최고의 당직을 주겠다고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대표는 세월호 참사, 인사 참사, 유병언 검거 실패 등을 조목조목 비판하며, 정말 정의로운 검사 출신인 백혜련 후보가 만약에 적절한 위치에서 있었다면 이런 일 생기게 그냥 놔두지 않았을 것이라며 국회로 보낼 줄 것을 호소했다.
김무성 대표는 지난 25일 권선구 구운동 삼환아파트에서 정미경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 “정미경 후보는 지난번 (19대 총선) 공천 받았으면 100프로 당선됐을 사람인데 억울하게 못 받았다”며 “이번에 당이 잘못을 인정하고 권선구민의 뜻을 받아들여 공천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정미경 후보는 제18대 총선에서 수원 권선구에 새누리당 후보로 나와 당선됐으나, 제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해 탈당 후 무소속으로 나와 3위에 그쳤고, 이번 보궐선거에 다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18대 여성의원으로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했던 젊은 일꾼”이라며 “당선되면 재선 국회의원이다. 큰 표차로 당선되면 최고의 당직을 주겠다”고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26일 권선구 권선동 이마트 앞에서 백혜련 후보 집중유세에 나서 정의로운 검사 출신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공동대표는 “최근 유병언 수사 관련된 모습들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마치 세월호 참사 때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봤다면, 이번 유병언 수색 관련해서 다시 그때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며 “세월호 참사 책임지는 사람 있었나. 인사 참사 누가 책임졌나. 유병언 수색관련 누가 책임을 졌나. 윗사람 책임지지 않고 아랫사람 잘랐다. 그게 책임진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안철수 대표는 그러면서 “이럴 때 정말 백혜련 후보 가치가, 진가가 빛을 발한다고 생각한다. 백혜련 후보 정말 정의로운 검사 출신이다. 만약에 백혜련 후보가 적절한 위치에서 있었다면 이런 일 생기게 그냥 놔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띄웠다.
안 대표는 “저는 백혜련 후보가 수원권선에 새로운 발전을 위해서 결심해 준 것 정말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정말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7월 30일 정말로 중요한 날이다. 그날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야 정부도 정신 차리고 세월호 참사, 인사 참사, 유벙언 수사 제대로 정신 차리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투표 참여와 지지를 호소했다.
안 대표는 “7월 30일 투표 참여해서 그날 백혜련 후보가 국회의원이 되고, 그날 권선의 미래가 밝게 비치고, 또 대한민국이 새롭게 거듭나는 계기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지난 16일 수원 권선구 권성동 백혜련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정미경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이 4대강 사업 추진할 때 4대강 사업은 청년 실업을 해소하기 위한 아주 좋은 정책이라고 앞장서서 주장했던 사람”이라며 “백혜련 후보는 이명박 정권의 검찰 장악 시도에 과감히 맞서서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검찰을 뛰쳐나온 정의로운 검사 출신”이라고 비교했다.
김 대표는 “한쪽은 권력의 편에 서서 무원칙한 정치해온 사람이고, 백혜련 후보는 정의에 편에 서서 원칙을 지키면서 정치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자랑스럽게 수원 권선의 유권자에게 추천해 올린 사람”이라고 백 후보를 추켜세웠다.
안철수 “정의로운 검사 백혜련 국회로” vs 김무성 “정미경 최고 당직 줄 것”
수원 권선을 격전지…고려대 동문과 특히 전직 여검사 출신의 대결로 관심 기사입력:2014-07-27 15: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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