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신종철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9일 국가 대개조를 위한 범국민위원회를 만들겠다는 정홍원 국무총리에게 ‘바람 빠진 재생타이어’에 빗대어 비판했다.
또한 박근혜정부의 2기 내각에 대해 한물간 성장론의 최경환 경제부총리, 고추밭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음주운전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차떼기 이병기 국정원장, 표절왕 김명수 교육부장관, 군복무 투잡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이라고 꼬집으며, 누가 누구를 개조하겠다는 것이냐며 돌직구를 던졌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정홍원 총리의 대국민담화가 있었다. 총리실이 국가 대개조를 위한 범국민위원회를 만들고, 부정부패척결을 위한 별도의 팀도 가동하겠다면서 결자해지를 언급하고 나섰다”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자신이 할 일은 이미 다했다’고 답했던 총리가 대국민 담화를 통해서 결자해지와 국가 대개조를 언급하는 모습을 보고 국민들은 지금 허탈하고 허허로운 웃음을 짓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새 자동차를 만들려고 하는데, 바람 빠진 재생타이어가 끼어있다면 그 재생타이어만 계속 눈에 들어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정홍원 총리가 사표를 제출했으나, 박근혜 대통령이 안대희 총리 후보자와 문창극 총리 지명자가 비난 여론에 사퇴하자 인물난을 겪자, 정 총리의 사표를 반려하고 재신임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7일부터 시작된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의 인사청문 중간 보고 드리겠다”며 “어제까지 8명의 후보자 가운데 6명의 청문회가 진행됐고, 이제 김명수 교육부 장관, 정성근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 두 사람의 인사청문회를 남겨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문회에서 해명한다던 후보자들의 숱한 의혹은 죄다 사실이었고, 절차를 위반한 국정원 직원들의 야당의원 도둑 촬영까지 도를 넘어섰다”며 “어쩌면 이렇게 사람을 골라도 우수수 떨어진 과수원의 상처 난 사과와 같은 분들만 골랐는지 정말 갑갑하다”고 답답해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진행될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내일로 예정된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이런 두 후보에게 과연 우리 아이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문화를 맡길 수 있을지 가슴이 매우 답답하다”며 “인사 참사의 이유를 아마 이제는 더 이상 청문회 탓으로 청와대가 말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한물간 성장론의 (최경환) 경제부총리, (최양희) 고추밭 장관, 음주운전 (정성근) 장관, 차떼기 (이병기) 국정원장, 표절왕 (김명수) 장관, 군복무 투잡 (정종섭) 장관 이러한 이름들을 붙일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러한 사람들로 어떻게 국가개조를 하겠다는 것인지, 누가 누구를 개조해야 하는 것인지 정말 국민들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돌직구를 던졌다.
박 원내대표는 “2기 내각 인사 참사가 국정의 실패로, 국민의 고통으로 이어지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 드린다”며 “인사검증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과 문제된 국무위원 후보자들에 대한 대통령의 지명철회 결단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박영선 “군복무 투잡 정종섭, 차떼기 이병기, 표절왕 김명수, 고추밭 최양희, 음주운전 정성근”
“사람을 골라도 우수수 떨어진 과수원의 상처 난 사과와 같은 분들만 골랐는지 정말 갑갑” 기사입력:2014-07-09 15: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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