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박근혜 ‘식물정부’ 위기 영통 출마” vs 백혜련 “MB맨과 맞대결”

임태희 “당 아끼고 국정 걱정하는 마음에 수락”…백혜련 “불의에 항거하며 검찰 나왔던 그 심정 잊지 않겠다” 기사입력:2014-07-06 12:35:09
[로이슈=신종철 기자]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 실장을 역임한 임태희 전 노동부장관이 6일 7ㆍ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경기도 수원 정(영통) 지역구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하기로 선언했다.

당초 경기 평택을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임태희 전 실장은 새누리당으로부터 평택 대신 수원 영통 출마 요청을 받아오다 결국 수락한 것이다.

이로써 이명박 정권 시절인 2011년 “정치검찰이 부끄럽다”며 검복을 벗어 화제가 됐던 대구지검 수석검사 출신 백혜련 변호사와의 결전이 성사될 지 주목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아직 수원 영통 지역에 후보를 확정하지 않았다.

임태희 전 실장은 이날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재보선에서 새누리당의 과반수가 붕괴되면 우리가 힘을 모아 출범시킨 박근혜 정부가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식물정부’가 될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그래서 당을 아끼고 국정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당의 영통 출마 요청을 수락한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저는 당이 있었기에 지난 15년 동안 3선 국회의원, 고용노동부 장관, 대통령 실장 등을 하는 영광스러운 기회를 가졌다”며 “당으로부터 많은 혜택을 입은 제가 공천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아무도 공천 신청조차 하지 않은 어려운 지역이라고 해서 당의 간곡한 요청을 외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수락 배경을 설명했다.

▲이명박대통령과임태희실장시절모습(사진출처=임태희전실장홈페이지)

▲이명박대통령과임태희실장시절모습(사진출처=임태희전실장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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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로 수원 영통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검사 출신 백혜련 변호사는 트위터에 “임태희 수원 영통 출마 확정지었네요. 예상된 결과입니다. 엠비(MB=이명박)맨 대 반엠비(MB)맨. 구시대를 상징하는 인물 대 미래를 상징하는 백혜련의 대결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십시요”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대구지검 수석검사 시절인 2011년 11월 이명박 정권의 “정치검찰이 부끄럽다”며 검복을 벗어 화제가 됐던 백혜련 변호사는 “불의에 항거하며 검찰 나왔던 그 심정 잊지 않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백혜련 변호사는 지난 1일 “새누리에서 평택에서 공천 탈락한 임태희에게 수원 영통 출마를 권유한단다. 환영이다”라며 “MB맨 임태희를 MB정권을 비판하며 사직한 백혜련이 맞아 싸우겠다”고 강단을 보였다.

▲대구지검수석검사출신백혜련변호사의출사표(사진=페이스북)

▲대구지검수석검사출신백혜련변호사의출사표(사진=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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