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신종철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일 “세월호 사고 당시 해경으로부터 현장상황을 보고 받은 청와대가 컨트롤 타워로서 구조 지시를 내리기는커녕 대통령에게 어떻게 보고해야 하는지에만 관심을 집중해서 골든타임을 허비했다”고 청와대를 정조준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국정조사특위 기관보고 과정에서 사고 당일 세월호 참사의 비밀을 풀어줄 중요한 녹취록이 공개됐다”며 “해경 상황실이 청와대와 국정원, 그리고 각 지방 해경청 등과 통화한 내용인데, 이 녹취록을 보면 정부가 사고발생 초기상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 채 얼마나 우왕좌왕 했는지를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리고 왜 ‘전원구조’라는 대형 오보가 나왔는지도 알 수 있고, 특히 청와대는 8시 52분에서 40분 지난 9시 32분부터 현장상황을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때 청와대가 상황을 컨트롤하고 승객을 어떻게 구조할 수 있을지에 초점이 맞춰진 게 아니라 구조 지시를 내리기는커녕 대통령에게 어떻게 보고해야 하는지에만 관심을 집중해서 골든타임을 허비한 것이 아닌가. 그리고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전혀 하지 못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고 질타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이주영 해수부장관이 현장에서 구조를 벌이고 있는 헬리콥터를 불러내서 사용하는 대목에서는 실무 담당자가 몹시 화도 내고 짜증을 내는 내용도 들어 있다”고 지적했다.
박영선 “세월호 사고 당시 청와대는 대통령 보고에만 집중해 골든타임 허비”
“정부가 사고발생 초기상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 채 우왕좌왕” 기사입력:2014-07-02 15: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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