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신종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을지로위원회가 삼성노조 문제를 해결해서 민생정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이제는 용산 화상경마장이다”라고 새로운 과녁을 제시했다.
먼저 삼성전자서비스 AS기사들은 76년 무노조 경영 ‘삼성’으로부터 지난 6월 29일 첫 단체협약을 이끌어 냈다. 삼성전자서비스 간접고용노동자 염호석씨가 지난 5월 17일 유서를 남기고 목숨을 끊어, 동료 수백명이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 앞에서 노숙농성을 벌인지 41일 만이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노사협약 타결은 그 동안 무노조 경영을 고수해 온 삼성이 노동조합을 사실상 인정했다는 점에서, 또 위장도급과 불법파견에 대한 원천 사업자의 책임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그간 을지로위원회(위원장 우원식)가 노사 간 중재역할을 맡아서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협상타결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박 원내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새롭게 설정한 용산 화상경마장은 원효초등학교와 성심여중고 등 5개의 학교가 밀집해 있는 곳이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도 마사회의 이전 철회를 권고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학교 옆에 도박장이 들어서는 대한민국을 원하는 국민이 과연 누가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또 학교 옆에 도박꾼이 들끓는 사회를 이대로 방치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아이들을 지키는 일, 새정치민주연합이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한국마사회가 지난 주말에 화상경마장 반대집회에 참가한 주민들 15명을 영업방해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발까지 했다고 한다. 한마디로 적반하장”이라며 “또 시범운영이 잘 되는 것처럼 보이려고 다른 지역에서 도박꾼들을 실어 나른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있다”고 유심히 살폈다.
박 원내대표는 “한국마사회에 거듭 경고한다”며 “아이들의 교육환경과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위협하는 사행시설에 대해서 시범운영을 운운하는 발상부터가 문제다. 학생도, 학부모도, 선생님도, 서울시교육감도, 서울시장도 모두 반대하는 화상경마장을 3~4개월 운영한 뒤에 의견수렴을 하겠다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시 강조하지만 공기업인 마사회가 학교 옆에 경마장을 운영한다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의 미래인 아이들의 보호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새정치연합은 아이들의 교육과 미래를 위해서, 주민들의 쾌적한 삶을 위해서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소위 ‘만만회’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현명관 마사회 이사장체제 이후에 용산경마장 문제가 더 밀어붙여지고 있다는 점에 새정치민주연합이 주목하고 있다”고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박영선 “삼성노조 문제 해결…이젠 용산 화상경마장, 한국마사회 경고”
“학교 옆에 도박꾼이 들끓는 사회 절대 안 돼. 아이들 지키는 일, 새정치연합이 하겠다” 기사입력:2014-07-01 11: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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