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사표 수리하겠다던 정홍원 유임은 국민과 약속 저버린 일”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총리 추천할 능력이 없는 무능한 정권 자인한 꼴” 기사입력:2014-06-26 12:57:11
[로이슈=김진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사의를 표명했던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표를 반려하며 유임을 발표한 것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총리 한 분을 추천할 능력이 없는 무능한 정권이라는 것을 자인한 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홍원국무총리(사진출처=총리실홈페이지)

▲정홍원국무총리(사진출처=총리실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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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홍 수석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홍원 총리는 세월호 사태의 책임을 지고, 세월호 이후에 우리 사회의 근본적 변화를 이끌 능력이 없다고 스스로 사퇴한 분”이라며 “이런 분을 유임시키는 것은 과연 박근혜정부가 세월호 이후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 의지가 있는지 의심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앞서 참극을 빚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정홍원 국무총리는 지난 4월 27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사의를 표명했다.

정 총리는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비통함에 몸부림치는 유가족들의 아픔과 국민 여러분 의 슬픔과 분노를 보면서 저는 국무총리로서 응당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각 총괄하는 총리인 제가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당연하고 사죄드리는 길이라는 생각이었다. 진작 책임을 지고 물러나고자 했으나, 우선은 사고 수습이 급선무이고 하루빨리 사고수습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제가 자리를 지킴으로서 국정운영에 부담을 줄 수 없다는 생각에 사퇴할 것을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인사시스템의 문제를 스스로 인정하고, 인사수석실의 신설까지 거론하면서 이번 인사 참사에 대해 어떤 사과나 김기춘 비서실장의 문책 등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청와대 윤두현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의 인사 시스템에 대한 보강을 위해 청와대에 인사수석실을 신설하고 인사비서관과 인사혁신비서관을 둬 철저한 사전 검증과 우수한 인사의 발굴과 평가를 상설화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인사수석이 인재 발굴과 검증 관리 등을 총괄하며 인사위원회에서 실무 간사를 맡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세월호 사태 이후에 정홍원 총리의 사표를 수리하겠다고 국민과 약속했는데, 사표를 반려한다는 것은 국민들과의 약속을 다시 한 번 저버리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질타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은 정홍원 총리의 유임이라는 미봉책을 거둬드리고, 세월호 참사 이후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새로운 총리를 지명할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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