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근혜 대통령, 문창극 이어 문제 인사들도 국회로 떠넘겨”

기사입력:2014-06-25 14:07:45
[로이슈=신종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에 대해 “대통령에게 충성하고, 대통령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국민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을 내각에 써야 국민이 안심한다”고 충고했다.

▲안철수공동대표

▲안철수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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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제는 소통이다.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박근혜 후보는 소통과 통합을 약속했다. 100퍼센트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은 어디 갔는가”라고 따져 물으며 “소통하지 않고, 통합하려 하지 않는 대통령에게 국민은 실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공동대표는 “어제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문제가 된 인사들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로 보냈다. (문창극) 총리 후보의 자진사퇴 책임도 국회에 떠넘기더니, 아직 남아있는 문제 인사들도 국회로 떠넘긴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정원 개혁에는 대통령의 사람이 아니라 중립적인 인사가 필요하고, 또한 지금까지 국회가 논문을 표절한 인사를 교육부장관에 추인하도록 한 적이 없다”며 “이 최소한의 기준을 박근혜 대통령이 깰 수는 없다”고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와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반대 입장을 개진했다.

이어 “다수 여당을 믿고 그렇게 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대통령과 여당을 망치고, 국회를 망치는 것”이라며 “생각이 있어도 침묵하고 무조건 대통령을 편드는 여당에게 무슨 미래가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안 공동대표는 “야당은 적이 아니라 경쟁자다. 건전한 비판과 경쟁을 불편하게 여기지 말라. 비판의 소리를 경청하고 포용하면 성공하고, 이를 배척하면 실패한다”며 “대통령의 실패는 대한민국의 커다란 고통과 짐을 지우는 것이다. 지금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과 소통하고, 다시 시작할 때”라고 충고했다.

끝으로 “편하고 익숙한 사람, 믿을 수 있는 사람들과만 일하려 하면 통합은 점점 멀어지고, 미래가 아니라 점점 더 과거로 간다.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국가개조의 힘이 생길 수 없다”며 “우리 아이들의 죽음 앞에서 눈물로 약속하지 않았는가. 대통령께서 과거가 아니라 미래로 나가기를 다시 한 번 더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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