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신종철 기자] 변호사 출신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4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사퇴에 대해 “남 탓, 불만, 핑계로만 가득 찬 사퇴 기자회견이었다”며 “마지못해 물러나는 뒷모습이 애처롭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진선미 의원은 페이스북에 “문창극 후보의 사퇴는 당연한 일”이라며 “하지만 그간의 잘못된 언행에 대한 진정한 반성이나 사과는 없는 남 탓, 불만, 핑계로만 가득 찬 사퇴 기자회견이었다”고 혹평했다.
진 의원은 “편향된 본인의 언론인 시절은 잊고 자신을 대하는 언론과 여론을 비난했으며, 식민지배를 하나님의 뜻이라던 몰지각한 발언을 김대중 대통령의 신앙고백과 비유했다”고 질타했다.
신앙과 관련, 문창극 후보자는 사퇴 기자회견에서 “제가 존경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그의 ‘옥중서신’이라는 책에서 신앙을 고백하며 고난의 의미를 밝히셨다. 저는 그 책을 읽고 젊은 시절 감명을 받았다”면서 “저는 그렇게 신앙 고백을 하면 안 되고, 김대중 대통령은 괜찮은 겁니까?”라고 억울해했다.
진선미 의원은 또 “그동안 알지도 못했던 할아버지의 독립운동으로 급한 대로 자신의 방패 삼습니다”라며 “국민의 뜻은 안중에 없고 불통으로 대응하는 박근혜 정부의 모습 그대로입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마지못해 물러나는 뒷모습이 씁쓸합니다. 아니, 애처롭습니다”라며 “두 명의 사퇴 총리를 연이어 내세운 박근혜 대통령은 당장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합니다”라고 촉구했다.
한편, 안대희 전 대법관은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된 지 6일 만인 지난 5월 28일 국무총리 후보직을 자진사퇴했고, 문창극 후보자는 국무총리로 지명된지 14일 만인 이날 사퇴했다.
진선미 “남 탓, 불만, 핑계만 가득 찬 문창극 사퇴 기자회견…애처롭다”
“식민지배를 하나님의 뜻이라던 몰지각한 발언을 김대중 대통령의 신앙고백과 비유” 기사입력:2014-06-24 14: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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