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화 변호사 “‘쓰레기 총리후보’ 지명해 쑥대밭 만든 대통령이 할 소리냐”

“국민에게 사과하고, 김기춘 비서실장 해임하는 게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기사입력:2014-06-24 14:19:13
[로이슈=신종철 기자]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재화 변호사는 24일 박근혜 대통령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까지 가지 못해 안타깝다”고 한 것과 관련 강하게 비판했다.

▲민변사법위원장이재화변호사

▲민변사법위원장이재화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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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화 변호사는 트위터에 “박근혜 대통령 ‘문창극, 인사청문회 못 가 안타깝게 생각’. ‘쓰레기 총리후보자’ 지명해 나라 전체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은 대통령이 할 소리인가?”라며 강한 돌직구를 던졌다.

그는 이어 “국민에게 사과하고, (청와대 인사위원장) 김기춘 비서실장 해임하고, 재발방지책 마련하는 것이 도리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 변호사는 또 “문창극 인사 참사, 후보자 사퇴로 아무런 일이 없었던 것처럼 끝낼 문제가 아니다”며 “수준 이하 인사를 추천한 사람이 누구인지, 인사검증을 제대로 하지 못한 원인이 무엇인지 밝히고 관련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아닐까?”라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자진사퇴 기자회견 후에 “국회 인사청문회를 하는 이유는 그것을 통해 검증을 해서 국민들의 판단을 받기 위해서인데, 인사청문회까지 가지 못해서 참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앞으로는 부디 청문회에서 잘못 알려진 사안들에 대해서는 소명의 기회를 주어 개인과 가족이 불명예와 고통 속에서 평생을 살아가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창극 후보자에 대해 자진사퇴와 박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를 강하게 요구하면서도, 만약 청와대에서 국회에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 요청서를 보내오면 인사청문회를 열어 문 후보자를 철저하게 검증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청와대는 국회 인사청문 요청서를 접수하지 않았고, 결국 문창극 후보자는 자진사퇴했다.

▲이재화변호사가24일트위터에올린글

▲이재화변호사가24일트위터에올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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