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후보 놓고 기상천외한 일 벌어져”…김무성 “김문수 추천”

새정치연합 “사실상 헌정중단상태 과언 아냐…김기춘 비서실장이 전말 밝혀야” 기사입력:2014-06-19 15:00:47
[로이슈=신종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무성 의원이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총리 후보로 추천했다’는 보도와 관련, “총리후보직을 놓고 기상천외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청와대 인사위원장인 김기춘 비서실장을 정조준했다.

김정현 부대변인은 “또 총리 후보를 추천? 새 총리 인선작업이 시작됐는지 김기춘 실장은 해외토픽감인 대한민국 총리후보 인선과정 전말을 소상히 밝혀라”고 촉구했다.

김 부대변인은 “대통령은 총리후보를 지명해 놓고 임명동의안 서명을 미루고 있고, 총리로 지명된 후보자 본인은 사퇴 이야기를 들은 바 없다며 열심히 인사청문회 준비를 하고 있고, 그러는 사이에 정홍원 총리는 국회 본회의에 나가서 국정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고, 집권여당의 유력 당권주자 중 한명은 ‘김문수 경기지사를 총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혀 뒤에서는 새총리 인선작업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나서니, 누구 말이 맞는지 국민은 헷갈릴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일본 총리를 뽑는 것인지, 조선총독부 인사를 하는 것인지 모를 인선을 해 국제적 망신을 사더니, 이제는 총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말 그대로 애매모호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부대변인은 “무책임을 넘어 국정공백과 국정혼란 상태 그 자체고, 헌법상 정부를 구성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국무총리직이 기능마비상태에 있으니 일종의 사실상 헌정중단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일차적 책임은 국민 세금으로 정부를 꾸려가는 박근혜 대통령이 져야지만, 총리직을 놓고 이처럼 국가적 혼란 상태를 야기한 경위와 책임소재는 분명히 밝혀져야 한다”며 “누가 추천했고, 어떤 검증과정을 거쳤으며, 지금 총리 인선과정은 어떤 상태에 있는지가 명백히 밝혀져야만 인사 참극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부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 취임 후 어느 한 순간도 정부가 온전히 구성되고 작동한 적은 없었다. 정부가 국가적 혼란과 이에 따른 국력 낭비의 원인제공자가 된 것”이라며 “인사위원장인 김기춘 비서실장은 이번 인사 참극의 전말과 현재 진행 상태를 국민 앞에 소상하고 투명하게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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