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 미루는 박근혜 대통령 뜻은 자진사퇴…눈치도 없는 문창극”

새정치연합 “청와대도 더 이상 오락가락 말고, 인사청문요청서 국회에 보내지 말라” 기사입력:2014-06-18 11:02:57
[로이슈=신종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당초 예고한 것과 달리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 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하지 않은 것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뜻은 문창극 후보자의 자진사퇴”라고 해석하며, “문 후보자는 눈치도 없다”고 질타했다.

▲박범계원내대변인

▲박범계원내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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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출신인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이날 저녁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창극 총리후보자에 대한 대통령의 뜻은 자진사퇴라고 본다”며 “눈치도 없는 문창극 후보자는 내일(18일) 오전까지 거취 결정을 해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 “청와대도 더 이상 오락가락 하지 말고,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보내지 말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당초 어제(16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요청서가 국회에 제출되기로 돼 있었다. 그러던 것이 아무 이유 없이 오늘(17일)로 연기됐다. 그리고 오늘(17일) 오후 3시 문창극 후보자가 사퇴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는 사퇴설이 급속도로 퍼졌다. 그 오후 3시를 전후로 국무총리실 인사청문준비단의 이석우 공보실장은 ‘인사청문요청서를 당초 예정대로 보낼 것이다. 인사청문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문자를 보내면서 사퇴설을 일축했다”고 일련의 상황 전개를 설명했다.

그는 “그로부터 두 시간 후인 오후 5시가 넘은 시각에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의 청와대 대변인 민경욱 대변인은 ‘정상회담이 길어져서 대통령이 총리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서와 관련된 전자결재를 하지 못했고, 오늘 중에 인사청문요청서는 없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그렇다면 전 국민적인 지탄과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문창극 총리후보자에 대해서 박근혜 대통령의 뜻은 스스로 결자해지 자진사퇴라고 본다”며 “또 문창극 후보자를 지나치게 옆에서 거들고 있는 국무총리실 총리검증단만이 눈치도 없이 그 속뜻을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거듭 “청와대도 더 이상 오락가락 하지 말고 국회에 문창극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서를 보내지 말기를 바라며, 이러한 뜻은 전 국민의 요청임을 분명히 해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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