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문창극 국제적 망신살 뻗쳐…일본 총리 뽑는 것도 아니고”

“문창극 비디오 본 새누리당 의원들 ‘본받을 만하다’는 건 용비어천가하는 것” 기사입력:2014-06-13 23:14:31
[로이슈=신종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13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를 내정해서 국제적인 망신살까지 뻗쳐 있는 이런 상황”이라며 “저희가 지금 일본 총리를 뽑는 것도 아니고 이것은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큰 우려를 나타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9’와 가진 인터뷰에서다.

▲13일손석희앵커가진행하는JTBC'뉴스9'와인터뷰를갖는박영선원내대표

▲13일손석희앵커가진행하는JTBC'뉴스9'와인터뷰를갖는박영선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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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당직자들이 오늘 문창극 후보자의 문제의 동영상을 보고 ‘국가관은 매우 애국적이다, 본받을 만하다’라는 등의 반응을 나타낸 것과 관련, 박영선 원내대표 “본받을 만하다는 말은 새누리당에서 용비어천가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새누리당은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원내대표), 윤상현 사무총장, 원유철 재외국민협력위원장, 박대출 대변인, 김종록 중앙장애인위원회 위원장, 최봉홍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이장우 원내대변인, 김현숙 원내대변인, 전하진 디지털정당위원회 위원장, 류지영 중앙여성위원회 위원장, 김동완 지방자치안전위원회 위원장,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문창극 후보자의 문제의 발언이 담긴 동영상을 지켜봤다.

박 원내대표는 “이 (동영상) 전체를 본 것에 대한 소감은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한 이야기가 가장 정확한 것 같다. 이준석 전 비대위원이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다 보니까 더 확실해지더라’고 이야기를 했다”며 “그러니까 이것은 국민들이 공분을 느끼고 있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그런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저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오늘 그 비디오(문창극 동영상)를 보면서 저런 식의 어떤 여론몰이 또 여론의 반전을 기하는 것, 저것이 바로 비정상적인 국가운영의 대표적인 예”라고 질타했다.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하거나, 총리 인준을 받지 못할 경우 청와대나 새누리당에서 국정 공백을 우려하는 것과 관련, 박영선 원내대표 “저희가 그래서 초반부에는 굉장히 발언을 자제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국민적 공분이 너무 크기 때문에 (자진사퇴나 총리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것)”이라며 “이것을 야당 입장에서 어떤 계산적인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고, 오히려 청와대가 그런 것(국정공백)을 유도한다는 것 자체가 국정운영을 정상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더 큰 문제는 지금 국제사회의 반응인데, 국제사회에서 지금 대망신을 주고 있다는 반응들이 오고 있다. 일본과 중국에서 언론에서 이것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일본의 네티즌들은 ‘한국 사람들이 게으른 것 맞다, 매우 용감한 발언을 한 후보자다. 또 문창극은 스스로 사실을 인정한 훌륭한 사람이다’ 이런 반응”이라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중국에서는 오히려 아주 정반대다. ‘도대체 한국의 위안부에 대한 정책은 뭐냐’. 중국이 지금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지 않느냐. 그래서 아마 어제 외교부에서도 위안부에 대한 그런 정책이 끝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힌 걸로 알고 있다”고 국제사회의 심각성을 환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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