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교수 단도직입 “박근혜 대통령에게 묻습니다…문창극 어떻게”

“문창극 발언에 동의하는지? 총리수행 자격 있다면 당당하게 입장 밝히고, 아니면 지명 철회” 기사입력:2014-06-13 07:27:06
[로이슈=신종철 기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12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동영상 발언 파문이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것과 관련, 임명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단도직입적인 질문을 던졌다.

요약하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발언에 동의하는지, 총리직을 수행할 자격이 있다면 청와대 대변인 명의로 당당하게 입장을 발표하고, 그렇게 못하겠다면 즉각 지명을 철회해 달라는 것이다.

▲조국서울대법학전문대학원교수(사진=페이스북)

▲조국서울대법학전문대학원교수(사진=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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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교수는 12일 밤늦게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님께 묻습니다. ‘일제 식민지배와 민족 분단은 하나님의 뜻’이라는 문창극 후보자의 발언에 동의하십니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조 교수는 또 “그런 역사인식을 가진 자가 국무총리직을 수행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조 교수는 “그러시다면 청와대 대변인 명의로 당당하게 그렇다고 발표해 주십시오. 그러지 못하겠다면, 즉각 지명 철회 하십시오”라고 분명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조 교수는 그러면서 “이런 역사의식을 가진 자가 총리가 돼, 일본 총리 및 각료와 만나서 무슨 대화를 나눌까 상상해 보니 그 자체만으로 역겹습니다”라고 문창극 총리 후보에 대해 강하게 반대했다.

조국 교수의 이 같은 글에 수백명이 ‘좋아요’ 버튼을 누르고, 수십 개의 댓글이 달리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조국서울대법학전문대학원교수가12일밤페이스북에올린글

▲조국서울대법학전문대학원교수가12일밤페이스북에올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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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도 조국 교수는 “문창극, 반드시 물러가야 한다”고 분명하게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조 교수는 “전관예우로 물러난 안대희와 비교해 보라. 진보ㆍ보수를 떠나, 문창극의 역사관은 절대 대한민국 총리의 역사관이 아니다”며 “식민사관을 극복하기 위한 역사학자들의 수많은 노력과 성과를 한 방에 날려버리다니...”라고 개탄했다.

그는 “야당이나 진보적 시민단체는 물론 역사학계와 위안부 할머니 등등이 모두 발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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