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은 문창극 총리 내정 즉각 철회…김기춘 비서질장 경질”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의 뜻 위에 김기춘 비서실장이 있음을 재차 확인시켜” 기사입력:2014-06-12 21:53:34
[로이슈=신종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2일 “문창극 국무총리 내정을 즉각 철회하고,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을 경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은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박근혜 대통령께서 청와대 수석 4명을 교체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김기춘 비서실장은 그대로 남았다”며 “김기춘에 의한, 김기춘을 위한 인사가 대참극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통령의 선택은 변하지 않았다. 국민의 뜻 위에 김기춘 비서실장이 있음을 재차 확인시켜 줬다”고 김기춘 비서실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유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이 지명한 총리 후보자가 뿌리 깊은 식민사관의 소유자임이 드러났다. 민족적 자존심이 짓밟혔고, 온 국민이 큰 상처와 충격을 받았다”며 “집권당 내에서도, 그리고 보수인사들까지도 먼저 나서서 총리 지명자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민심을 전했다.

그는 “국민을 모독한 인사에 대해서 즉각 국민께 사과하고, 내정을 철회하는 것이 순리”라며 “전대미문의 인사 참극에 대한 책임을 물어서 인사위원장 김기춘 비서실장은 경질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자신과 정부를 위해서도 한시라도 빨리 용단을 내리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유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도 상황을 올바로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오늘 아침 윤상현 사무총장께서 ‘예전에 한 말 몇 마디 가지고 삶을 재단하고 생각을 규정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했다. 아무리 대통령께서 지명한 후보자라 할지라도, 감싸기의 도가 너무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문 내정자의 발언에 공분하는 대다수 국민이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있다는 것인지 답해야 할 것”이라고 윤상현 사무총장을 겨냥했다.

유은혜 원내대변인은 거듭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총리 내정을 즉각 철회하고, 김기춘 비서실장을 경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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