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신종철 기자] “문창극 총리 지명자는 노무현 대통령의 국민장을 반대했었고, 김대중 대통령께서 사경을 헤매고 있을 때도 비자금 실체를 못 밝히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해서 슬픔에 찬 가족들과 국민들을 분노하게 한 바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을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한 것과 관련, 11일 박혜자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이렇게 말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는 박근혜 대통령과 문창극 후보자에 대한 성토장이었다.
박혜자 최고위원은 먼저 “과거 2005년 7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게 대연정을 제의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며 “그런데 당시 국민통합이나 사회통합이 명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표는 일언지하에 거절한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박 대통령은 당시에도 국민의 요구가 무엇인지 안중에도 없더니, 지금 강산이 변한다는 세월이 흘렀지만 국민의 요구는 여전히 안중에도 없는 거 같다”며 “6.4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은 진보와 보수를 뛰어넘는 대한민국을 만들 것을 주문하고 있지만, 박 대통령만 여전히 편가르기 인사를 고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문창극 총리 지명자는 노무현 대통령의 국민장을 반대했었고, 김대중 대통령께서 사경을 헤매고 있을 때도 비자금 실체를 못 밝히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해서 슬픔에 찬 가족들과 국민들을 분노하게 한 바 있다”고 환기시켰다.
그는 특히 “‘전쟁을 불사한다. 무상급식은 북한식이다. 용산참사에 과잉진압의 책임을 져야 할 김석기(전 서울경찰청장)를 살려야 한다’ 이런 극단적인 칼럼으로 국민들을 분열로 몰고 갔던 분”이라고 지적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런 인물이 세월호 사건으로 드러난 우리사회 병폐를 고치고 반대파에게 손을 내밀 수 있는 통합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며 “국민들의 지방선거에 대한 뜻을 청와대에서는 다시 한 번 살펴보기를 간청 드린다”고 말했다.
김삼화 최고위원도 “박근혜 대통령은 새 총리 후보자로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을 지명했다. 그야말로 깜짝 인사”라며 “그런데 그동안 총리 후보자가 언론에 쓴 칼럼 등을 보면 지극히 보수편향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여서 국민통합이 필요한 현 시점에서 적절한 총리후보인지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금까지 청와대는 상당한 시간을 들이며 국가개혁 의지가 있는 화합형 총리, 중립적인 가치를 지닌 총리를 찾겠다고 했으나, 언론인으로만 일해 온 총리후보자가 현재의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균형감을 갖고 흩어진 민심을 다독이고 국민을 통합할 수 있을지, 국정 경험도 전무한 상황에서 특히 세월호 사건으로 드러난 관피아 문제를 척결하고 쌓여있는 적폐를 해결해 산적한 국가적인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을지 지극히 의문”이라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국무총리와 국정원장 후보자 인선을 보고 국민의 상식과 청와대의 인식이 언제쯤 일치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 봣다. 대통령이 언급한 지방선거 민심의 겸허한 수용과 적폐청산, 그리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국민의 깊은 뜻을 반영한 결과가 만약 어제의 국무총리 후보자와 국정원장 후보자의 인선이라면 참 많은 걱정이 앞선다”고 우려했다.
박 원내대표는 “세월호 참사 이후에 정부의 일대혁신과 통합이 요구되는 지금, 극단적 이념편향, 냉전적 가치, 증오의 사고로는 통합도 혁신도 기대할 수 없다. 또한 차떼기 불법 대선자금 스캔들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 과연 국정원 개혁을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박혜자 “문창극은 ‘노무현 국민장’ 반대…김대중 사경 헤맬 때도 국민 분노케”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 박근혜 대통령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성토장 기사입력:2014-06-11 1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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