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박원순 ‘부인-유병언 연관설’ 정몽준 대변인 이수희 법적대응

“흑색선전 그 동안 많이 참아왔다. 하지만 더 이상 관용은 없다. 검찰에 고소장” 기사입력:2014-06-02 21:33:44
[로이슈=신종철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정몽준 후보에 단단히 뿔났다. 박원순 후보는 2일 자신의 부인 강난희씨와 유병언 일가와의 연관설을 제기한 정몽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이수희 대변인에 대해 법적 조치에 나섰다.

먼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정몽준 선거대책위원회 이수희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한 인터넷언론을 인용하며 “박원순 후보는 부인 강난희씨와 세월호 참사의 주범인 유병언 일가와의 관련성을 낱낱이 밝혀라”고 요구했다.

이 대변인은 “보도에 의하면 강난희씨는 유병언의 장남으로 검찰에 의해 수배중인 유대균씨가 운영하는 몬테크리스토 레스토랑에서 열리는 각종 조각전시회와 발레공연, 클래식음악회 등에 핵심멤버로 참석했다는 이야기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강난희씨가 유대균이 운영하는 몬테크리스토 레스토랑 모임의 멤버가 맞는지? ▲강난희씨가 몬테크리스토 레스토랑 모임에 참석한 적이 있는지, 있다면 참석한 이유가 무엇인지? ▲강난희씨는 몬테크리스토 레스토랑 모임이 아니더라도 유대균을 만난 적은 있는지, 있다면 왜 만나게 됐는지 그 경위는 무엇인지?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지난5월26일중앙선거관리위원회초청박원순후보와정몽준후보의TV토론회방송화면

▲지난5월26일중앙선거관리위원회초청박원순후보와정몽준후보의TV토론회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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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희망캠프 진성준 대변인 긴급 기자회견

이에 박원순 희망캠프는 “근거 없는 흑색선전에 즉각 법적대응 할 것”이라고 맞섰다.

진성준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인터넷 언론이 ‘박원순 시장의 부인이 유병언 일가와 연관돼 있다’는 익명의 주장을 보도했다. 이 익명의 보도를 접한 즉시 박원순 캠프는 이른바 유병언 일가와의 연관설이 전혀 근거가 없는 것으로 즉각 법적대응을 하기로 결정했고, 언론에 브리핑했다”고 밝혔다.

진 대변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몽준 후보측의 이수희 대변인이 이와 관련된 논평을 발표했다”며 “이에 박원순 캠프는 문제의 보도를 한 기자와 정몽준 캠프의 이수희 대변인을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와 형법의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즉각 고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진 대변인은 “박원순 시장은 지난 5월 25일 기자회견을 통해서 ‘오늘 이후로 벌어지는 흑색선전에 대해 당사자와 유포자에 대해서 가능한 모든 법적, 정치적, 사회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분명하게 경고했고, ‘가족을 근거없는 음해와 흑색선전으로부터 지키는 것은 시장 후보이기에 앞서서 한 사람의 가장으로서 최소한의 의무’라고도 밝힌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진 대변인은 “그 동안 많이 참아왔다. 하지만 더 이상 관용은 없다. 앞으로 모든 근거없는 주장과 보도에 대해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서 대응할 것”이라며 “이수희 대변인과 기자에 대한 고소장은 이날 중으로 검찰에 접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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