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원순 부인 ‘출국설’ 강난희 사전투표…정몽준만 엉망진창 됐다”

조국 “정몽준 후보, 박원순 부인 관심 접고 서울시에 관심을…정몽준표 서울은 뭔가요” 기사입력:2014-05-30 13:12:22
[로이슈=신종철 기자]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의 공세의 표적이 됐던 박원순 후보의 부인 강난희씨가 30일 사전투표장에 모습을 나타낸 것과 관련,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정몽준 후보만 엉망진창 됐다”고 꼬집었다.

박원순 후보는 부인 강난희씨와 함께 6ㆍ4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30일 오전 서울 구로3동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이로써 강난희씨의 ‘출국설’, ‘성형 부작용설’ 등은 일시에 해소됐다.

특히 박원순 후보는 투표 후 사전투표소 안내 표지판이 있는 입구에서 부인과 함께 다정하게 인증 셀카를 찍는 여유를 보이며 “함께해 주어 늘 고맙소 ♥♥”라고 애정을 과시하는 문구와 함께 자신의 트위터에 인증샷을 올렸다.

또한 박 시장은 부인에게 보낸 엽서 편지도 공개했다. 편지에는 “그대, 강난희씨 평소에 너무 많이 진 빚 언제 갚을지 한숨 뿐,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갚아가겠습니다. 당신의 반쪽, 박원순”이라고 적으며 미안함과 고마움을 함께 표현했다.

▲박원순서울시장후보가30일사전투표소앞에서부인강난희씨와함께인증샷을찍고관련사진들을트위터에올렸다.

▲박원순서울시장후보가30일사전투표소앞에서부인강난희씨와함께인증샷을찍고관련사진들을트위터에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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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난희씨는 그동안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조용한 행보 탓에, 정몽준 후보 측이 제기한 ‘출국설’ 등 정치적 공세에 휘말리기도 했다. 심지어는 ‘성형 부작용’ 등 악성 루머까지 돌았다.

정몽준 후보 캠프는 강난희씨의 출국설 등을 거론하며 공세를 폈고, 정 후보도 “시장 후보 부인에 대해 시민이 관심을 갖는 것은 이해된다. 이런 의문이 무엇이 무례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또한 정몽준 후보의 부인 김영명씨는 종편채널에 출연해 “정치인이 공인이다 보니 가족들도 덩달아 공인이 되는 입장이다. 그러다 보니 유권자들이 아내가 어떤지 궁금해 하더라. (아내가) 후보가 못 가는 곳에 가서 (후보 대신) 주민들이 말을 듣고 후보에게 전달해 주는 작은 역할이 있다”며 박원순 후보와 부인 강난희씨를 겨냥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박지원 의원은 30일 트위터에 “박원순 후보 부인이 사전투표 하러 남편 박원순 후보와 나타나셨네요. 저도 말하려다 참았지만 박원순 시장 부부와 저녁식사도 했지만 그냥 조용하고 평범한 주부였다”며 “정몽준 후보만 엉망진창 되었네요”라고 지적했다.

앞서 전날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트위터에 “정몽준 후보님, 이제 박원순 후보 부인에 대한 관심은 접고 서울시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세요”라고 지적하며 “정몽준표 서울은 뭔가요? 실패 확인된 뉴타운식 개발? 산재가 끊이지 않는 현대중공업식 시정 운영?”이라고 따져 물었다.

한편 박원순 후보는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각조 “어제 정몽준 후보 측 대변인은 제 아내 출국설까지 제기했다”며 “정치인 가족이라는 사실만으로 아무런 근거 없이 고통받아야할 이유는 없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번 보궐선거에도 저와 제 가족에 대한 근거 없는 흑색선전으로 말 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 더 이상 이런 선거판을 그대로 놔둘 수는 없다”며 “제 가족을 근거 없는 음해와 흑색선전으로부터 지키는 것은 시장 후보이기에 앞서서 한 사람의 가장으로서 최소한의 의무고, 크게는 새로운 선거문화를 만들겠다는 정치인으로서의 책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제 가족에 관해 정말 말도 안 되는 루머가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분명하게 경고한다. 오늘 이후로 벌어지는 이러한 흑색선전에 대해 당사자와 유포자에게 가능한 모든 법적, 정치적, 사회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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