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ㆍ박영선 “안대희 인사검증 실패. 김기춘 물러날 이유 추가”

“홍경식 민정수석. 인사위원장인 김기춘 비서실장 책임 피하기 어려워” 기사입력:2014-05-28 22:39:04
[로이슈=신종철 기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박영선 위원장 등은 28일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퇴와 관련, 청와대 인사위원장인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한 책임을 추궁했다.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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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안대희 총리 후보 사퇴. 깔끔한 처신”이라고 평가하며 “초고액 수임이 문제될지를 모르고 추천했던 김기춘 등 청와대 참모진의 무감각과 무능력이 더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그러면서 “김기춘이 물러가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고 사퇴를 압박했다. 김기춘 비서실장은 청와대 인사위원장을 맡고 있어 이번에 인사검증에 실패한 책임이 추가됐다는 것이다.

아울러 조국 교수는 “안대희의 사퇴를 접하니 길환영의 버티기와 비교된다. 청와대로서는 총리보다 KBS가 중요한 게다”라고 꼬집었다. KBS 길환영 사장은 KBS 뉴스보도가 공영방송으로서의 위상이 흔들리면서 자사 기자ㆍPDㆍ앵커ㆍ해외특파원ㆍ주요보직 부장단 등 KBS 구성원들로부터 총체적인 사퇴 요구를 받고 있다.

지난 17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조합원 1224명의 길환영 사장 신임 투표 결과 1081명인 97.89%가 불신임을 선택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에 “안대희 후보 사퇴.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 붕괴 결과”라고 진단하며 “민정수석. 인사위원장인 비서실장 책임 피하기 어려워”라고 지적했다.

홍경식 민정수석비서관과 김기춘 비서실장을 책임을 추궁한 것이다. 박 원내대표가 민정수석의 책임을 거론한 것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공직사회 기강 관련 업무 보좌, 법률문제 보좌 등의 역할을 맡고 있는데 국민여론 및 민심동향 파악도 중요한 임무인데, 이런 임무에 소홀했다는 지적이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국민은 상처를 치유해줄 화합형 총리 원하고 있다”고 조언해줬다.

김현 의원도 “박근혜정부의 청와대 인사위원장은 김기춘 비서실장”이라며 “안대희 총리 내정자에 대한 검증 안 했나요? 책임져야겠네요...”라고 김 실장을 겨냥했다.

변호사 출신인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트위터에 “안대희 총리 내정자 사퇴. 김기춘은?”이라고 물었다.

검사 출신 백혜련 변호사는 트위터에 “안대희 후보자 사퇴. 국민정서법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심혈을 기울인 한 수 였을 텐데 어찌 할꼬”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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