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희 “고액 수임료? 변호사로서 최선 다한 결과…국민 정서 비춰 많다”

“어려운 사람들과 억울한 사람들 위해 열심히 변호사 활동으로 번 11억원도 사회 환원” 기사입력:2014-05-27 15:18:55
[로이슈=신종철 기자]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는 변호사 활동 고액 수임료와 전관예우 논란에 대해 26일 “법 정신에 의거해 어려운 사람들과 억울한 사람들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려 노력했다”며 “저의 소득은 변호사로서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해명했다.

안대희 후보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입장발표’를 통해 “국민 정서에 비추어 봐도 제가 변호사 활동을 한 이후 약 1년 동안 늘어난 재산 11억 여원도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어 사회에 모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안대희국무총리후보자

▲안대희국무총리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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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후보자는 기자회견에서 먼저 “제가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후 변호사 활동 수익을 놓고 고액과 전관예우 논란이 있는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에 제 자신을 다시 한 번 성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그동안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등으로 검찰에 있으면서 국가와 사회 정의를 위해, 대법관이 되어서는 법을 올바르게 세우기 위해 노력을 다했다”며 “변호사 활동은 대법관에서 퇴임하고 1년이 지난 후인 지난해 7월부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고수익에 대해 “짧은 기간이었지만 변호사로서도 역시 의뢰인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을 가려서 변호하거나 편들지 않았다. 윤리와 양심에 벗어난 사건을 맡은 적도 없다”며 “법 정신에 의거해 어려운 사람들, 억울한 사람들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려 노력했다. 저의 소득은 변호사로서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떳떳해했다.

또 “30년 넘는 공직생활 동안 많지 않은 소득으로 낡은 집에서 오랫동안 생활한 가족들에게 그동안 미안한 마음이 있어서 어느 정도 보상해 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한 측면도 있고, 제가 공직에서 받았던 과분한 평가가 수임에 도움이 된 면도 있었고, 동료 변호사들의 숨은 노력도 컸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자는 “그렇다 하더라도 개인적으로 생각해도 소득이 너무 많다는 생각에 이미 제가 번 돈의 3분의 1 가량을 기부했다”며 “사회에서 받은 혜택과 사랑은 사회에 돌려준다는 차원이었고, 그것이 평소 저의 소신”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럼에도 국민 정서에 비추어 봐도 제가 변호사 활동을 한 이후 약 1년 동안 늘어난 재산 11억 여원도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어 이것까지 사회에 모두 환원하기로 했다”며 “총리가 된다면 사회기강을 확립하고 부정부패를 척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한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는데 저의 소득이 결코 장애가 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사회환원을 약속했다.

안 후보자는 그러면서 “저의 이런 결심을 믿고 지켜봐 달다. 총리 지명수락 소감에서도 밝혔듯이 대법관 퇴임 후 저는 그 어떤 공직도 맡지 않을 생각이었으나, 이 정부와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외면할 수 없다는 생각과 국민에게 받은 사랑과 혜택을 돌려드린다는 마음으로 총리 후보직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안 후보자는 “제가 남아있는 소득까지 모두 사회에 내어놓으려는 것도 같은 맥락이고, 지금까지 한 치의 부끄럼 없이 살아가려 했으나 모든 면에서 그렇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개혁은 저부터 하겠다. 모든 것을 다 던지는 마음으로 국가와 사회를 위해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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