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신종철 기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26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부인이 선거운동에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출국설’을 제기하는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 측에 “치졸의 극치”라고 면박을 줬다.
이런 논란에 이날 오후 2시 현재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는 ‘박원순 부인’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 있다.
조국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박원순은 아들 병역비리, 딸 부정 전과 등의 흑색선전에 시달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원순 후보는 오세훈 시장의 사퇴로 2011년 10월 26일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당시 보궐선거 과정에서 박 후보 아들에 대한 병역비리 의혹이 제기됐는데, 박원순 후보에 따르면 아들의 병역 문제는 수차례 검찰과 경찰 수사에서 무혐의로 밝혀진 사안이었다.
또한 박원순 후보의 딸 박다인씨의 ‘부정 전과’ 의혹도 나왔다. 박다인씨는 2002년 서울대 미대에 입학한 뒤 2006년 2월 서울대 법대로 전과했다. 미대에서 법대로 전과한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선거를 앞둔 2011년 10월 12일 당시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은 국회 사회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박원순 후보 딸이 서울대 미대에서 법대로 전과할 때 법대 부학장이 조국 교수였다”며 조국 교수가 전과에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조국 교수는 박원순 야권단일후보의 멘토였다. 이에 조 교수는 “조전혁 의원, 허위주장 한 번만 더 해주길 바란다”며 “민ㆍ형사책임을 확실히 물어주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조국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에는 과녁이 (박원순 후보의) 부인으로 옮겨졌구나. 마땅히 비방할 것이 없으니 ‘잠적설’, ‘출국설’이다”라며 “치졸의 극치!”라고 면박하며 일갈했다.
조 교수는 “언제부터 후보자 부인이 선거운동에서 물러나 있는 게 비판받아야 하는 일이 되었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조국 교수는 “박 시장 아들과 딸에 대한 심각한 인권침해를 일으켰던 허위중상에 대해서 백배 사과하는 것이 인간의 도리일 터”라고 일침을 가했다.
◆ 정몽준 캠프 “박원순 후보 부인 출국설 파다”
한편,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캠프 전지명 대변인은 지난 24일 “정몽준 후보는 부인 김영명 여사와 함께 어르신들 점심 배식봉사를 하고, 거리 유세활동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그런데, 공인인 박원순 후보의 부인 강난희 여사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항간에는 박 후보가 부인을 꽁꽁 감추고 있다는 소리도 들려온다. 심지어 벌써 외국에 출국했다는 설도 파다하다”고 주장했다.
전 대변인은 “박원순 후보는 서민을 위하는 후보라고 자처해오지 않았던가. 그런데 그 부인은 서민을 위한 봉사활동은커녕 시민들과 만나는 자리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잠적의혹만 점점 커져가고 있다”며 “지금 외국에 나가 있다는 의혹이 사실인지, 아니면 어디에 계시는지 박원순 후보는 분명한 답을 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 박원순 “험악한 정치판이더라도 넘지 말아야할 금도 있다…법적 책임 경고한다”
이에 박원순 후보가 뿔났다. 박 후보는 25일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실에 근거한 정책에 대한 비판과 공격이라면 얼마든지 좋지만 아무리 험악한 정치판이라고 하더라도 넘지 말아야할 금도가 있다”며 “정몽준 후보 측 대변인은 제 아내 출국설까지 제기했다. 정치인 가족이라는 사실만으로 아무런 근거 없이 고통받아야할 이유는 없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번 보궐선거에도 저와 제 가족에 대한 근거 없는 흑색선전으로 말 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 더 이상 이런 선거판을 그대로 놔둘 수는 없다”며 “제 가족을 근거 없는 음해와 흑색선전으로부터 지키는 것은 시장 후보이기에 앞서서 한 사람의 가장으로서 최소한의 의무고, 크게는 새로운 선거문화를 만들겠다는 정치인으로서의 책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제 가족에 관해 정말 말도 안 되는 루머가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분명하게 경고한다. 오늘 이후로 벌어지는 흑색선전에 대해 당사자와 유포자에게 가능한 모든 법적, 정치적, 사회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정몽준 캠프 “속 시원히 해명해 보라”
하지만 정몽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이수희 대변인은 “서울시장 후보의 부인은 공인의 영역에 들어와 있기에 유권자들이 의문을 갖는 점이 있다면 속 시원하게 해명을 하는 것이 후보의 의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 대변인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 당일 시민들이 박 후보의 부인을 언론에서 처음 본 이후 모습을 본 적이 없다보니 여러 논란이 일어난 것. 인터넷 등에서 돌고 있는 소문에 대해 더 이상의 설왕설래가 없도록 박 후보께서 밝혀주는 것이 논란을 잠재우는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요구했다.
조국 “정몽준 캠프, 박원순 부인 ‘출국설’ 제기…치졸의 극치”
“언제부터 후보자 부인이 선거운동 물러나 있는 게 비판받을 일 됐지?” 기사입력:2014-05-26 14:20:12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ㆍ반론ㆍ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law@lawissue.co.kr / 전화번호:02-6925-0217
메일:law@lawissue.co.kr / 전화번호:02-6925-0217
주요뉴스
핫포커스
투데이 이슈
투데이 판결 〉
주식시황 〉
| 항목 | 현재가 | 전일대비 |
|---|---|---|
| 코스피 | 6,912.37 | ▲104.16 |
| 코스닥 | 837.65 | ▲10.78 |
| 코스피200 | 1,088.61 | ▲17.45 |
가상화폐 시세 〉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 비트코인 | 110,165,000 | ▼170,000 |
| 비트코인캐시 | 372,100 | ▼1,800 |
| 이더리움 | 3,471,000 | ▼1,000 |
| 이더리움클래식 | 10,850 | 0 |
| 리플 | 1,979 | ▲2 |
| 퀀텀 | 1,180 | ▼7 |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 비트코인 | 110,106,000 | ▼294,000 |
| 이더리움 | 3,472,000 | ▼1,000 |
| 이더리움클래식 | 10,830 | ▼20 |
| 메탈 | 325 | 0 |
| 리스크 | 136 | ▲1 |
| 리플 | 1,978 | ▲1 |
| 에이다 | 293 | ▼3 |
| 스팀 | 62 | ▲0 |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 비트코인 | 110,130,000 | ▼240,000 |
| 비트코인캐시 | 371,500 | ▼2,100 |
| 이더리움 | 3,472,000 | ▲2,000 |
| 이더리움클래식 | 10,810 | ▲10 |
| 리플 | 1,980 | ▲4 |
| 퀀텀 | 1,182 | 0 |
| 이오타 | 64 | ▲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