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신종철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9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문 발표와 관련, “인적청산 5인방으로 (정홍원) 총리, (김기춘) 비서실장, (남재준) 국정원장, (김장수) 외교안보실장, (길환영) KBS사장은 최소한 대통령께서 사퇴를 시키고 전면 개각하겠다는 정도의 말씀은 있었어야 옳다”고 비판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저녁 CBS라디오 <정관용의 시사자키>에 출연해서 대통령 담화 총평에 대해 “눈물만 있고 책임은 없더군요. 인적쇄신, 구조, 보상대책은 실종했다”며 이같이 혹평했다.
박 의원은 “대통령께서 당신의 책임이라고 고백하고 눈물을 흘리면서 애도를 표한 것은 참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대통령 하실 말씀만 하고 들어가신 것것은 또 한 번 형식적인 사과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국민을 대신한 기자들의 질의를 받지 않은 것을 꼬집은 것이다.
인적쇄신과 관련해 박 의원은 “국민이 요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기본이 안 된 나라이기 때문에 나라가 아니라고 하고 있는데, 대통령께서 인적쇄신을 실종시켜버리면 (담화를) 못 믿는다”며 “그리고 (담화 발표 후) 아랍에미리트 비행기를 타면 국민이과 희생자 가족들이 얼마나 허탈합니까”라고 비판했다.
인적청산 5적에 청와대 외교안보실장을 포함시킨 것에 대해 박지원 의원은 “외교안보실장이 재난관리 컨트롤타워를 하도록 명문화돼 있다. 그런데 이번에 세월호 참사 나니까 슬쩍 빠지고 밑에 하급기관에 넘겨버리는 태도는 있을 수 없는 것”이라며 “아직도 국민을, 희생자 가족들을 모욕하고 있는 것”이라고 김장수 실장을 질타했다.
또 세월호 사건에 국정원장을 포함시킨 것에 대해 박 의원은 “정부에서 맨 처음 가져온 보고서에 의하면 국정원도 개입돼 있다. 이게 차차 밝혀질 것”이라며 “국정원이 맨 먼저 파악해서 전파를 했다면 거기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지금 정부에서 부인하고 있지만 그 서류를 우리는 가지고 있다. 국회에서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정관용 진행자가 “세월호 치몰에 대한 최초 정보보고가 국정원이라는 것이냐”라는 질문에 박 의원은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해경을 해체하는 것에 대해 박지원은 의원은 “해경은 60년의 전통을 가진 곳이다. 미국에서도 코스트가드라고 얼마나 큰 역할을 합니까. 무슨 일을 잘못했다고 없애버린다면 대한민국 정부를 없애야 한다. (해경 해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어 “국가재난처를 신설해서 소속관리부처를 해수부에서 국가재난처로 옮긴다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미국의 코스트가드와 같은 우리나라 해경, 앞으로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이러한 것을 어떻게 할 겁니까. (대통령의 해경 해체는) 너무 졸속으로 말씀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지원 “인적청산 5인방, 정홍원ㆍ김기춘ㆍ남재준ㆍ김장수ㆍ길환영”
박근혜 대통령 담화 “눈물만 있고 책임은 없다. 인적쇄신, 구조, 보상대책 실종” 총평 기사입력:2014-05-20 08: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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