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세월호 국정조사ㆍ청문회”…김한길 “유가족이 원하면 특검”

6일 기자회견 가칭 ‘안전한 대한민국 위원회’ 구성 제안 기사입력:2014-05-06 19:06:47
[로이슈=신종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ㆍ김한길 공동대표는 6일 당 대표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에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요구했다. 또 유가족과 국민이 원한다면 특검도 마땅하다고 밝혔다.

▲6일기자회견갖는김한길,안철수공동대표(사진출처=새정치민주연합)

▲6일기자회견갖는김한길,안철수공동대표(사진출처=새정치민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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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공동대표는 “5월 국회는 4.16 참사를 다루는 국회가 돼야 한다”며 “즉각 국회의 모든 관련 상임위를 가동해서 4.16 참사 실종자를 찾고 수습하는 일에 모자람이 없는지 점검하는 한편, 이번 참사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가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상황 수습이 끝나는 대로 국회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도 가능할 것”이라며 “비상한 상황인 만큼 여야가 최대한 협력해야 한다”고 청문회를 제시했다.

안 대표는 “지방선거 때문에 국회를 닫아야 한다는 발상은 4.16 참사의 무게를 알지 못하는 주장”이라며 “상임위가 공전하고 청문회가 무산되는 일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새누리당을 겨냥했다.

안 대표는 또 “6월에는 국회에 4.16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일해야 한다”며 “후반기 국회 원구성이 완료되지 않더라도 국정조사특위 구성에는 문제가 없다. 6월 중에 예정돼 있는 국정감사도 그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국정조사특위에서는 진상과 책임소재를 규명하는 한편, 국정운영 기본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모색하는 등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내기 위한 여야정과 시민사회,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범국가적 위원회인 가칭 ‘안전한 대한민국 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한 입법도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안 대표는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이 국민 앞에 드러난 이상 지금은 국회가 제 역할을 다해야 할 때이다. 인간보다는 이윤을 생각하는 탐욕과, 국민 보다는 조직을 생각하는 풍토를 종식 시켜야 한다. 관료 카르텔의 타파는 물론이고, 국민의 안전과 삶을 위협하는 모든 기득권을 물리치는 작업이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한길 공동대표 “대통령의 사과는 시작일 뿐이다. 대통령이 정식으로 사과하고 국가안전처 등의 즉흥적인 대책을 내놓는 것으로 상황을 마무리하려 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이해한다면, 정부 차원의 셀프대책 마련만을 고집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국회가 주도하는 범국가적 위원회의 결론을 수용하겠다는 자세가 필요하고, 정부조직 개편 역시 국회가 입법을 통해서 결론 낼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책임을 묻는다면서 선장과 선원, 선주와 특정 종교집단의 비리를 밝히고 처벌하는 것만으로는 국민의 분노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사고 발생 이후 정부가 드러낸 무능과 무책임에 대해서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하고, 장관 몇 명을 갈아치우는 것으로 책임을 물었다고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희생자 유가족들이 특검을 요구하고 있다. 살릴 수 있었던 아이들과 승객들을 살려내지 못한 책임을 가리는 일은 정부에서 자유로운 특검이 맡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라며 “(이는) 정부에 대한 깊은 불신이 바탕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해경과 해수부, 안전행정부와 NSC 등의 위기관리 체계에 문제가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유가족과 국민이 원한다면, 특검을 포함한 진상규명을 위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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