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 장하나 “정당공천폐지는 새정치 자충수”…안철수ㆍ김한길 ‘무공천’

“사회적 약자의 정치참여 제도화가 새정치민주연합이 추구해야 할 정당의 책임정치” 기사입력:2014-04-09 10:08:36
[로이슈=신종철 기자] 청년비례대표 장하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소신 발언이 또 한 번 눈길을 끌고 있다.

장하나 의원은 9일 “정당공천 폐지는 사회적 약자의 정치참여를 원천봉쇄하는 새정치의 자충수”라며 “공천제도 개혁이 진정한 새정치”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는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위한 ‘무공천’ 입장을 고수하다 “당원과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며 한발 물러선 안철수ㆍ김한길 공동대표와 상반된 견해다.장하나

앞서 장하나 의원은 2013년 12월 6일 대선 부정선거 결과 불복과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 등을 주장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장하나의원이트위터에올렸던사진

▲장하나의원이트위터에올렸던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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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당의 책임정치”를 강조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장 의원은 “어제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ㆍ김한길 공동대표는 기초선거 무공천 여부를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며 “저는 한결같이 정당공천 폐지에 반대해 왔으나, 작년 7월 25일 전당원 투표를 통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가 당론으로 확정된 이후 제 개인적인 입장 피력을 최대한 자제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당 지도부가 국민과 당원의 뜻을 물어 기초선거 무공천을 둘러싼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결단을 내린 만큼, 다시 한 번 저의 소신을 밝히고자 한다”고 입장을 내놓았다.

장 의원은 “새정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당공천제도의 폐단을 개혁하되, 사회적 약자의 정치참여를 보장하고 기초의회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등 풀뿌리 민주정치의 기틀을 다진 공천제도의 성과를 계승ㆍ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당공천제도를 통해 여성ㆍ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의회진출이 비약적으로 증가(여성 0.9%→21.7%)했고, 대표적 토호세력인 건설업자의 기초의원 비율이 절반 이상 감소(8.3%→3.0%)했다”며 정당공천제도의 장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장 의원은 “따라서 진정한 새정치는 정당공천을 유지하되, 중앙당과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공천권을 내려놓고 국민과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 민주적이고 투명한 공천을 실행하는 공천제도의 개혁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참신하고 실력있는 정치신인을 발굴하고, 투명하고 철저한 후보 검증을 통해 토호세력의 의회 독식을 막아내며, 여성ㆍ청년ㆍ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정치참여를 제도화하는 것이 새정치민주연합이 추구해야 할 정당의 책임정치”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끝으로 “오늘(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국민 여론조사와 권리당원의 전당원투표가 실시된다”며 “민주주의 발전과 새정치 실현을 위해 현명한 판단을 내려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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