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낙선운동 위법 공격에, 박원순 ‘마틴 루터 킹’으로 응수

“김황식 후보는 대법관, 감사원장, 국무총리 늘 높은 자리에…저는 바닥서 시민들 삶 챙기고 새로운 미래 건설” 기사입력:2014-04-02 11:00:33
[로이슈=신종철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2일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대법관 출신 김황식 전 총리가 “박원순 시장은 시민운동가 시절 낙선ㆍ낙천운동으로 현행법을 어겼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그때 낙천ㆍ낙선운동은 전 국민의 지지를 얻어 진행됐고, 엄청난 파괴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반박했다.

특히 박원순 시장은 미국의 위대한 비폭력 인권운동가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마틴 루터 킹 목사를 언급하며 인권차별 반대 운동을 하다가 감옥에 갔으나, 지금 미국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 1위라고 환기시키며 가볍게 응수해 눈길을 끌었다.

인권변호사이자 대표적인 시민운동가였던 박원순 시장도 2006년 아시아의 노벨평화상이라고 하는 ‘막사이사이상’과 ‘만해상’을 받은 바 있다.

▲박원순서울시장(사진=페이스북)

▲박원순서울시장(사진=페이스북)

이미지 확대보기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가진 인터뷰에서 “어제 김황식 예비후보가 박원순 시장과 관련해 과거 시민운동가 시절 때로는 법을 무시했다, 그 사례로 낙천ㆍ낙선운동을 들었다”며 반론 요청을 받았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그때 낙천ㆍ낙선운동은 전 국민의 지지를 얻었다. 그때도 정치가 부패하고 타락하고 뭐 비리 정치인들이 늘상 등장했다. 그러니까 2000년 새로운 천년을 맞으면서 정말 제대로 된 정치를 바라는 온 국민의 지지 하에서 진행됐고, 그때 엄청난 파괴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제16대 총선을 앞둔 2000년 1월 참여연대와 환경연합 등 420여개 시민단체와 함께 ‘2000년 총선 부패정치 청산 시민연대’(총선연대)가 구성됐다. 참여여대 사무처장이던 박 시장은 총선연대 상임집행위원장 자격으로 낙천ㆍ낙선 운동을 이끌었다. 당시 총선에서 낙천ㆍ낙선 운동 대상자 132명 중 72.3%인 102명이 낙선했다. 당시 엄청난 국민적 지지를 받았다.

박 시장은 “김 전 총리께서도 대법관, 감사원장, 국무총리하고 늘 높은 자리에 계셨다. 그런데 저는 정말 바닥에서 시민들의 삶을 챙기고 새로운 미래를 건설해왔다. 그래서 저는 시민운동가로서 그 당시 아시아의 노벨평화상이라고 하는 막사이사이상을 받은 거라든지, 우리나라에서도 대부분의 상을 받았다. 그건 우리 사회를 올바른 방향으로 바꿔간 것에 대한 평가였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신동호 진행자가 “2000년에 이뤄졌던 낙천 낙선운동은 2001년에 대법원에서 위법판결을 받았다”고 언급하자, 박 시장은 “나중에 (위법하다는) 그 부분 법률이 바뀌었다. 말하자면 그때 (위법 여부를) 재단한 법률의 내용이 조금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특히 “(위대한 비폭력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과 같은 분들이 인권차별로 감옥 가고 그랬는데, 마틴 루터 킹은 지금 미국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 1위”라며 “실정법이라는 것은 때로는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니까 시민운동가 입장에서는 그런 것의 문제점을 지적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환기시켰다.

김황식 후보는 전날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차별화를 묻는 질문에 “저는 대법관, 감사원장, 총리를 지내는 동안에 세 차례 철저한 인사청문회와 국회의 동의를 거치는 검증을 받았고, 무엇보다 중앙정부하고 협력하면서 서울시정을 바로잡아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특히 “박원순 시장과는 걸어온 길이 다르다. 박 시장은 시민운동도 했고, 또 법을 무시했다”며 “옛날에 박원순 시장께서 낙선 낙천운동을 한 문제라든지, 국가보안법과 관련해서 국민 전체 정서에 어긋나는 의견을 발표한 경우가 많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신동호 진행자가 “시민운동가 시절에 낙천운동 이런 부분들이 현행법을 어긴 것이냐”라는 질문에 김 후보는 “예”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은 빅3 대결이 확정돼 언론의 관심도 쏠리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의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해서 조용하다는 평가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경선이 없으니까 언론에 관심이 덜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시민들한테는 주목받고 있다. 지금 ‘타요 버스’가 전국적으로 난리 났다”고 재치있게 대답했다.

박 시장은 “사실 그런 것 일일이 신경 쓰면서 서울시장직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 서울시장은 1천만 시민의 삶과 안전을 책임지는 자리”라며 “그래서, 어떤 정치상황이나 선거상황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좌고우면하지 않고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마지막 제 임기 마무리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여론조사 결과도 안 보고 있다’는 박 시장은 “전략가는 다음 선거를 준비하지만 진정한 정치가는 다음 세대를 준비한다는 말이 있다. 저는 일희일비하기보다는 뭐 큰일을 시민들의 삶을 챙기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베스트클릭 〉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6,912.37 ▲104.16
코스닥 837.65 ▲10.78
코스피200 1,088.61 ▲17.45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10,165,000 ▼170,000
비트코인캐시 372,100 ▼1,800
이더리움 3,471,000 ▼1,000
이더리움클래식 10,850 0
리플 1,979 ▲2
퀀텀 1,180 ▼7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10,106,000 ▼294,000
이더리움 3,472,000 ▼1,000
이더리움클래식 10,830 ▼20
메탈 325 0
리스크 136 ▲1
리플 1,978 ▲1
에이다 293 ▼3
스팀 62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10,130,000 ▼240,000
비트코인캐시 371,500 ▼2,100
이더리움 3,472,000 ▲2,000
이더리움클래식 10,810 ▲10
리플 1,980 ▲4
퀀텀 1,182 0
이오타 64 ▲0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