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원정 출마’ 유정복…박근혜 대통령, 공무원 선거개입 조장”

“박근혜 대통령 연출, 유정복 장관 주연의 불공정 지방선거 연극의 서막” 기사입력:2014-03-05 18:04:13
[로이슈=신종철 기자]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5일 인천광역시장 출마를 위해 장관직을 사퇴하고,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지지성 발언을 해 준 것으로 알려지자, 민주당은 부대변인, 대변인, 사무총장까지 나서 기자회견을 하며 성토했다.

▲청와대

▲청와대

이미지 확대보기
노웅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심판이 심판 그만 둔지 이틀 만에 선수로 나타났다. 지난 3일 돌연 휴가를 떠났던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선거 90일 앞둔 오늘 장관직에서 사퇴하고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 출마선언을 강행했다”며 “그야말로 ‘창조적 출마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노 사무총장은 “출마 과정도 개운치 않다. 지방선거관리의 주무장관이라 할 수 있는 안전행정부 장관의 갑작스러운 출마 선언은 새누리당의 ‘중진 차출론’을 뛰어넘어서 청와대와의 교감에 의한 ‘하명 출마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더 가관인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말씀”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유정복 장관의 차출을 두고 ‘정말 능력 있는 사람이 됐으면 하는 게 바람일 것이다. 결단을 했으면 잘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은 전국의 선거관리 공무원들과 행정부 공무원 전원에게 여권 후보를 노골적으로 지원하라는 지시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노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관권선거 논란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새누리당 역시 수도권 광역단체장을 싹쓸이 하겠다는 초조감에서 경기도 김포 사는 유정복 장관을 인천에 ‘원정 출마’ 시킨 것에 대해서 왜 이래야 하는지 김포시민과 원정 출마지인 인천시민들께도 대답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노웅래 총장은 “중앙선관위는 박근혜 대통령의 선거중립 의무 위반 발언에 대해 즉각 조사에 착수할 것을 촉구한다”며 “분명하게 빠른 시일 내에 답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 박광온 “박근혜 대통령 연출, 유정복 장관 주연의 불공정 지방선거 연극의 서막”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의 인천광역시장 출마 선언 직후 박광온 대변인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갖고 “선거관리 주무장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허락 아래 새누리당의 광역단체장 후보로 나서는 것은 공무원들에게 ‘여권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라’는 말과 같다”며 “한마디로 공무원의 선거개입을 스스로 조장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유정복 장관은 지역구가 경기도 김포다. 이번에 출마하는 곳은 인천광역시다. 전혀 다른 행정구역”이라며 “인천시민은 물론이고, 김포시민들도 고개를 갸웃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김포시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인천시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고 질타했다.

또 “유정복 장관의 인천광역시장 출마는 박근혜 대통령 연출, 유정복 장관 주연의 불공정 지방선거 연극의 서막이라고 본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난 대선과 같은 불법 관권개입이 일어난다면 국민들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각을 세웠다.

박 대변인은 “정부는 청와대와 집권여당의 관권선거 의지를 보여주는 이번 유정복 장관의 인천광역시장 출마와 관련해 명확하게 관권선거, 공무원의 선거개입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천명하고, 관권선거 기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김정현 부대변인 “박근혜 대통령은 선거개입 발언을 즉각 중단하다”

김정현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선거개입 발언이 꼬리를 물고 계속되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가 예상되는 주요 후보자들이 직접 공개한 박근혜 대통령 발언만 해도 한두 번이 아니다”고 다음과 같이 열거했다.

“새누리당에 들어오는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뜻을 다른 곳에 전달한 적은 없다. 박 대통령이 ‘정부와 함께 제주 발전을 위해 우 지사가 같이 기여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다. 그래서 의기투합하고 이심전심으로 뜻을 모았다”
(새누리당 제주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우근민 지사 인사말)

“잘 알겠습니다. 부산은 중요한 곳이니, 하셔야지요”
(서병수 의원 저서 ‘일하는 사람이 미래를 연다’ 서문. 부산시장직에 도전하겠다는 서 의원의 발언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 답변)

“인천이 국가적으로도 중요하고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정말 능력 있는 사람이 됐으면 하는 게 바람일 것. 결단을 했으면 잘되기를 바란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출마기자회견 일문일답에서 소개한 박근혜 대통령 발언)


김정현 부대변인은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이라며 “대통령이 명백하게 선거에 영향을 미칠 발언들을 하고, 이 말을 들은 후보자들은 대통령의 발언이라며 자랑스럽게 공공연히 유포시키면서 선거에 활용하고 있는 것이 선거개입이 아니면 뭔가”라고 따져 물었다.

김 부대변인은 “친박 후보들을 불러 대놓고 선거승리를 기원하고 무소속 단체장을 무리하게 입당시켜 예산을 밀어주고, 또 이들 후보들은 자랑스럽게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하고 다니는 것이 정상적인 상황이냐”며 “박근혜 대통령은 이 같은 선거개입 발언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베스트클릭 〉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6,912.37 ▲104.16
코스닥 837.65 ▲10.78
코스피200 1,088.61 ▲17.45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10,165,000 ▼170,000
비트코인캐시 372,100 ▼1,800
이더리움 3,471,000 ▼1,000
이더리움클래식 10,850 0
리플 1,979 ▲2
퀀텀 1,180 ▼7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10,106,000 ▼294,000
이더리움 3,472,000 ▼1,000
이더리움클래식 10,830 ▼20
메탈 325 0
리스크 136 ▲1
리플 1,978 ▲1
에이다 293 ▼3
스팀 62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10,130,000 ▼240,000
비트코인캐시 371,500 ▼2,100
이더리움 3,472,000 ▲2,000
이더리움클래식 10,810 ▲10
리플 1,980 ▲4
퀀텀 1,182 0
이오타 64 ▲0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