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신종철 기자] 야권이 5일 일제히 박근혜 대통령에게 부적절한 언행으로 빈축을 사고 있는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의 즉각 경질을 촉구하고 나섰다.
‘자질부족’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윤진숙 장관이 여수 기름유출 사고에 대해 “1차 피해자는 GS칼텍스, 2차 피해자가 어민”이라고 말한 것이 국민적 공분을 일으켜 쇄기를 박았다.
민주당은 이날 “국민 분통을 터트리게 만드는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즉각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김진욱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남은 터전마저 황폐화될까 걱정하는 어민들의 한숨이 더욱 깊어지고 있는 이 시점에 윤진숙 장관은 더 이상 사태를 수습할 능력도 자격도 없음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여수 기름유출 사고는 늑장신고, 허위축소 보고, 늑장출동, 초동대응 부실 등 총체적 안전불감증에 의한 인재(人災)에,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 장관의 무능과 부적절한 언행이 겹쳐져 이제는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아야할 판’이 됐다”고 심각성을 상기시켰다.
김 부대변인은 “윤 장관의 위기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이 없는 것도 큰 문제이지만, 더 큰 문제는 국민적 힘을 합쳐 조속한 복구를 이끌어 내야 할 시점에 그의 입에서 나오는 어이없는 변명과 개념을 상실한 무책임한 언행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명과 명성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윤 장관의 무지함에 국민은 기가 막히고, 할 말을 잃었다”며 “게다가 ‘이번 사고의 1차 피해자는 GS칼텍스, 2차 피해자가 어민’이라는 윤 장관의 인식과 아무 때고 히죽히죽 웃어대는 사람이 사태수습을 책임질 장관이라면 국민적 공분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질타했다.
김 부대변인은 “청와대는 인사청문회 때부터 낙제점을 받았고, 이번 사고로 윤 장관의 무능과 무책임이 확실히 드러난 만큼 분통 터지는 국민의 수가 날로 늘어가기 전에 윤 장관을 즉각 경질하고, 새로운 적임자로 하여금 상처받은 국민을 위로하고 현 사태를 수습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경질을 거듭 촉구했다.
김진욱 부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은 ‘공직자가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국민에게 상처를 주는 상황이 재발할 때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다’는 말씀의 진정성을 윤 장관의 경질을 통해 국민들께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끝으로 “한려수도가 원유 유출의 악몽을 극복하고 청정해역으로 돌아오는 지름길은 윤 장관의 경질에서부터 출발돼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의당도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윤진숙 장관을 당장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이기중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의 생각 없는 언행과 웃음이 매일 국민들을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며 “사고현장에서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여론의 비판을 받았음에도 방송에 나가 인기 운운하며 매를 벌더니, 오늘 사고대책을 논의하는 당정협의에서도 가벼운 언행과 웃음으로 여당 의원들에게조차 질타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 부대변인은 “인사청문회 때부터 ‘해양...크크크’라며 자신의 부족함을 웃음으로 때우던 버릇은 여전하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일단 웃고 보는 태도는 윤 장관의 정신건강엔 좋겠지만, 피해주민들과 국민들에겐 화병을 키우고 있다”고 분개했다.
그는 “주민보다 GS칼텍스가 1차 피해자라던가, 보상 대책은 알아서 하고 있다는 등의 한심한 발언에 대해선 더 이상 할 말도 없다”며 “기본적인 분위기 파악도 안 되는 이에게 무슨 진지한 대책을 바라겠는가”라고 질타했다.
이 부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은 당장 윤 장관을 경질하라. 이미 공직자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경고한 바 있잖은가”라고 경질을 촉구하며 “윤 장관은 부디 자연인으로 돌아가 긍정적인 삶의 자세를 혼자만 간직하길 바란다. 윤 장관처럼 한바탕 웃음으로 모른 척 하기엔 이 세상 한숨과 상처가 너무 크다”고 일갈했다.
야권 “대통령은 국민 분통 터트리는 윤진숙 즉각 경질하라”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여수 기름유출 사고 1차 피해자는 GS칼텍스, 2차 피해자가 어민” 기사입력:2014-02-05 22: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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