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오만한 삼성 웃긴다! 대학 총장 추천제로 줄 세우기”

이인영ㆍ박영선ㆍ심상성 의원, 권영길 전 의원…돌직구 말말말... 기사입력:2014-01-27 16:26:51
[로이슈=신종철 기자] 삼성의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대학 총장 추천제 이른바 ‘할당제’와 관련해 정치권에서도 질타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민주당 최고위원을 역임한 이인영 의원은 27일 트위터에 <‘수퍼갑’ 삼성, 대학들을 줄 세우다>라는 기사를 링크하며 “웃긴다, 삼성! 아무거나 다 줄 세우나?”라고 짧지만 강하게 질책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삼성 신입사원 선발 총장추천제 놓고 말이 많다”며 “대학별 인원 배정으로 대학 줄 세우기에 호남 차별론 때문에 더욱 그런 듯”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삼성고시로 불리는 채용시험에까지 차별론이 등장하는 건 젊은이들에게 너무 가혹하단 생각”이라며 “차별 없는 사회. 불평등 대물림하지 않는 사회 언제 가능할까요?”라고 씁쓸해했다.

정의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심상정 의원의 목소리는 더욱 컸다.

심 의원은 27일 트위터에 “삼성이 신입사원 채용을 위해 각 대학별로 총장 추천 인원을 할당했다고 한다”며 “대학 서열화 문제가 가뜩이나 우리 사회의 고질적 병폐로 지목되고 있는데, 삼성이 이를 자신들의 입맛과 기준대로 재배열하겠다는 것은 참으로 오만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라고 삼성을 강하게 질타했다.

심 의원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1등을 지향하는 기업이라면 모든 면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의 면모를 보여야 마땅한데, 오랜 세월 고집을 꺾지 않고 있는 무노조 전략 등 후진적 노사관계는 물론 인재채용 방식도 시대를 거꾸로 가고 있어 참으로 우려스럽다”라고 꼬집었다.

권영길 전 통합진보당 의원도 트위터에 “삼성의 각 대학별 취업 추천자 수 배당은 제 식구 키우기와 대학 줄 세우기다”라고 규정했다.

권 전 의원은 “첫 번째로 115명을 배당한 성균관대는 삼성재단 대학이다. 110명으로 두 번째인 서울대 밑으로 순위가 매겨져 있는데 앞으로 각 대학은 삼성 취업자 추천배정 받으려고 혈안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삼성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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