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지난 18대 대선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던 문재인 의원은 2017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한 불쏘시개 역할도 할 수 있다”며 정권교체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문재인 의원은 2일 밤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에 출연해 가진 직격 인터뷰에서 “제가 많은 국민들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뜻을 이루진 못한 죄인이다. 그래서 다음 대선에는 그 염원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기회를 다하는 것이 책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 의미에서 무슨 역할이라도 피하지 않겠다. 내가 꼭 대선에 출마한다는 말씀을 드리는 건 아니다. 그때 가서 정권교체를 위한 불쏘시개 역할이 필요하다면 그 역할도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손석희 앵커의 “최종 목표는 대선 주자인가?”라는 질문에 “2017년에 가서 제가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할 지, 무엇을 하고 싶다고 말씀드리는 건 지금은 이르다. 그런 이야기는 2016년에나 가서나 할 얘기”라고 즉답을 피하며 “저로서는 2017년에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도록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신당’에 대해 문 의원은 “지금 안철수 신당에서는 두 가지 엇갈린 전망이 있다. 하나는 야권을 분열시켜서 새누리당이 어부지리를 주지 않을까하는 걱정, 한편으로는 안철수 신당이 야권의 외연을 넓혀주고, 새로운 정치의 바람을 일으키는 긍정적 전망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안철수 신당이 민주당이 발굴하지 못한 새로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그런 인물을 얼마나 발굴할 수 있을까가 관권”이라며 “아직까지는 크게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진 않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박근혜 정부 1년에 대해, 문 의원은 “저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정말 바라고 있다. 그렇게 1년의 평가를 후하게 할 수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지난 대선에서 많은 국민들이 이명박 정부의 국정파탄, 민주주의 퇴행을 바로잡아주는 정부가 들어서길 기대했다. 그런데 박근혜 정부는 그런 면모를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오히려 민주주의의 퇴행을 심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모든 역대 정부가 첫 1년차에 그 정부의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 주요한 개혁을 하는 법인데, 박근혜 정부는 지난 1년 그런 면에서 한 게 없다. 마치 새로운 정부가 아니라 이명박 정부의 2기 정부, 이명박 정부의 6년차 같은 1년을 보냈다”고 혹평했다.
아울러 문 의원은 “지난 대선의 공정성에 관한 시비는 야당이 한다고 된 게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가 지난 대선에 있었던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문제를 빨리 털어내지 못해 그런 일이 벌어졌다. 지난 대선에 대한 평가는 야당이 하는 게 아니라 국민들이 하는 것”이라면서 “대선불복을 키운 건 결코 민주당이 아니라 박근혜 정부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민주당은 ‘친노-비노’ 틀에서 못 벗어난다는 지적에 대해, 문 의원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일축하며 “실제로 김한길 지도부에서 친노 세력과 비노 세력이 서로 다투고 갈등한 모습을 본 적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우선 친노라는 계파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몇몇 정치현안에 강력한 주장을 하면 그것을 친노라고 얘기하다가 그 뒤에 친노라고 그룹핑하기 어려우니까 친노를 중심으로 하는 강경파 그런 표현을 하기도 하고, 지난번 양승조ㆍ장하나 의원 발언은 전혀 친노라고 줄긋기 할 수 없으니까 제가 배후조정을 했다고 하기도 한다”며 “그것은 새누리당, 일부 언론의 민주당을 분열시키는 하나의 프레임”이라며 친노-비노간의 갈등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권력의지에 대한 질문에 문재인 의원은 “개인 욕심으로서의 권력의지는 아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바꿔야겠다는 집단적 권력의지는 충분히 있다. 그것이 있었기 때문에 지난 대선에 나선 것”이라며 “지난 대선 이후에 박근혜 정부가 이명박 정부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그런 권력의지가 더 적어지진 않았다”고 강한 권력의지를 나타냈다.
[로이슈 = 신종철 기자 / sky@lawissue.co.kr ]
문재인 “저는 죄인…정권교체 위한 불쏘시개 할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이명박 정부의 2기 정부, 이명박 정부의 6년차 같다” 혹평 기사입력:2014-01-03 00: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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