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친박계 이혜훈 최고위원은 1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불통’이라는 평가에 대해 “SNS와 댓글 등을 무지 많이 본다. 댓글들을 다 외울 정도로 본다”며 “나름 열심히 소통하고 있는데 ‘왜 나를 소통 안 한다고 하느냐’ 하고 굉장히 억울할 것 같다”고 전했다.
작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던 이혜훈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가진 인터뷰에서 “보통 고위공직자들은 보고서로 올려진 것만 보는데, 박 대통령은 직접 SNS에 들어가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박근혜정부의 1년 평가와 관련 ‘잘한 부분’에 대해 이혜훈 최고위원은 “한복 외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그래도 잘했던 걸로 평가하는 것 같다. 그리고 전직 대통령들의 미납 추징금 징수했다거나, 재벌의 탈세 부분들을 징수한 부분들을 국민들이 좋게 평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경제민주화가 기대만큼 속도가 안 나는 것은 상당히 아쉽다. 솔직히 금융개혁이 진도가 안 나가는 부분도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다. 또 총리가 지난 6월 원전비리에 대해 제도 개선을 확실히 하겠다고 했지만 제일 중요하다고 보는 원전공기업인 한수원이 폐쇄된 슈퍼 갑의 지위, 이런 부분에 대한 제도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런 부분이 굉장히 아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불통’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 이혜훈 최고위원은 “박 대통령은 일반적인 사람들과 소통하는 스타일이 다른 듯하다”고 말했다.
김현정 진행자가 구체적으로 묻자, 이 최고위원은 “본인은 SNS에 들어가 기사를 보고 댓글 달린 거 보면서 많은 국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고 생각을 할 것이고, 또 나름 많은 분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부분들을 소통하는 것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진행자가 “실제로 SNS며 댓글까지 많이 보느냐”고 묻자, 이 최고위원은 “무지 많이 보세요”라고 말했다. 믿기지 않는 듯 진행자가 “바쁜 와중에도 무지 많이 보느냐”고 되묻자, 이 최고위원은 “말도 못하게 보세요. 댓글들을 다 외울 정도로 보세요”라고 대답했다.
김현정 진행자가 “댓글을 외울 정도로 보고, 비판적인 댓글, 악플도 보느냐”고 확인하자, 이 최고위원은 “보시죠. 당연하죠”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고위공직자들이나 특히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댓글 등은 직접 보지 않고 요약해서 보고서로 올려진 것만 보는데, 이 분(박근혜 대통령)은 직접 들어가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 나름, 굉장히 열심히 소통을 하고 있는데 ‘왜 나를 소통 안 한다고 하느냐’ 하고 굉장히 억울해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진행자가 “비판적인 댓글이라든지 다양한 의견들을 보면서 어떤 반응을 보여야 소통이라고 할 텐데 듣고만 가만히 계시면 대화가 안 되는 느낌”이라고 지적하자, 이 최고위원은 “대통령 스스로는 그런 모든 것을 녹여서 내가 반응을 한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짐작하며 “대통령이 되기 전에도 본인 나름대로 다 녹여서, 소화해서 결정에 녹인다. 그래서 나는 소통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박 대통령의 ‘소통’ 스타일을 설명했다.
진행자가 “대통령은 반응은 하는데 국민들이 지금 못 느끼고 있는 거라면, 대통령께서 국민 스타일로 바꿔줘야 되는 거 아니냐, 평범한 스타일로?”라고 묻자, 이 최고위원은 “어떻게 보면 생각과 방식의 차이인데 여기에서 서로 오해도 생기고 그런 아쉬움이 있다”고 대답했다.
전날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목표가 있는데 거기에 암초가 있다고 돌아가느냐. 저항세력 앞에 굽히지 않는 걸 불통이라고 한다면 이것은 자랑스러운 불통이다. 원칙을 지키는 자랑스러운 불통이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이정현 수석의 발언) 취지와 다르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 와전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평가를 자제하겠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저 같으면 그렇게 말씀을 안 드렸을 것 같은 발언”이라고 말했다.
친박 이혜훈 “박근혜 대통령 SNS 무지 많이 봐…댓글 외울 정도”
“나름 열심히 소통하고 있는데 ‘왜 나를 소통 안 한다고 하느냐’며 굉장히 억울해 할 것 같다” 기사입력:2013-12-19 16:37:25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ㆍ반론ㆍ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law@lawissue.co.kr / 전화번호:02-6925-0217
메일:law@lawissue.co.kr / 전화번호:02-6925-0217
주요뉴스
핫포커스
투데이 이슈
투데이 판결 〉
베스트클릭 〉
주식시황 〉
항목 | 현재가 | 전일대비 |
---|---|---|
코스피 | 3,215.28 | ▲13.25 |
코스닥 | 812.88 | ▲13.51 |
코스피200 | 434.78 | ▲2.29 |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60,422,000 | ▲160,000 |
비트코인캐시 | 670,500 | ▲1,500 |
이더리움 | 4,114,000 | ▲40,000 |
이더리움클래식 | 24,790 | ▲130 |
리플 | 3,972 | ▲8 |
퀀텀 | 3,060 | ▲13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60,468,000 | ▲123,000 |
이더리움 | 4,117,000 | ▲44,000 |
이더리움클래식 | 24,790 | ▲120 |
메탈 | 1,054 | ▲3 |
리스크 | 594 | ▼3 |
리플 | 3,973 | ▲6 |
에이다 | 1,005 | ▲10 |
스팀 | 195 | ▲1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60,450,000 | ▲170,000 |
비트코인캐시 | 671,000 | ▲2,000 |
이더리움 | 4,118,000 | ▲44,000 |
이더리움클래식 | 24,770 | ▲160 |
리플 | 3,975 | ▲14 |
퀀텀 | 3,030 | 0 |
이오타 | 296 | ▲1 |